창원시의회 하반기 업무보고서 주문
타 지역 전시관 찾아 해법 도출 제안

이원주(더불어민주당, 자산·교방·오동·합포·산호동) 창원시의원이 지난 21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45회 임시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문화시설사업소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쾌영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이원주(더불어민주당, 자산·교방·오동·합포·산호동) 창원시의원이 지난 21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45회 임시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문화시설사업소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쾌영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을 운영·관리하는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에 부적격 전시 문제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원주(더불어민주당, 자산·교방·오동·합포·산호동) 창원시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45회 임시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문화시설사업소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특히 전시 내용에 지적된 내용이 많다. 시민이 이를 보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또 부적격 전시를 바로잡을 계획이 있는지 이쾌영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에게 질의했다. 임시 개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인지도 물었다. 이에 이 소장은 ”6월 10일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민주주의전당 건립추진위원회에 참여했던 단체들과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주말에는 1000명 가까운 시민이 민주주의전당을 찾고 있다“며 “전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전당 프로그램 관련 개선책도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만큼 되도록 민주주의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전시 보완에 앞서 다른 지역 민주화운동 관련 전시관을 답사해 해법을 도출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박해정(더불어민주당, 반송·용지동) 시의원은 “서울 용산에 있는 민주화운동기념관과 제주 4.3기념관 등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다른 지역 전시관은 전시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의원은 “시민사회 문제 제기가 있는 만큼 여러 시설을 견학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다른 전시관에 가게 된다면 그곳에서 우리가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앞서 서울 민주화운동기념관, 제주 4.3평화기념관, 대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대전 3.8민주의거기념관에 전시 담당 직원이 다녀왔다”라며 “다른 팀장들도 견학할 수 있도록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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