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창원시의 창원천·남천 뱃길 조성 추진 의혹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천 준설공사 중단을 요구했다.창원천 준설공사는 지난해 8월 태풍 카눈으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막고자 창원시가 추진한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창원시는 환경단체와 여러 차례 협의했다.환경단체는 처음 목적과 다른 뱃길 조성 의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지난 23일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에서 “창원천은 장기적으로 환경과 조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24일 부산 동구 부산YMCA에서 '노후 원전 수명연장, 과연 경제적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고리2호기수명연장·핵폐기장반대범시민운동본부가 강연을 주최했다. 장정욱 명예교수는 지금까지 원자력 정책을 연구한 전문가다. 장 교수는 노후 원전 재가동과 SMR 소형모듈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에 의문을 던졌다.장 교수는 먼저 원전 수명을 연장하려는 배경으로 돈을 지목했다. 새로 원전을 짓는다면 안전성 때문에 여러 가지 규제를 지켜야 하고 결국 비용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일본 역시 비용
창원천 준설 공사 현장을 본 지역 환경단체가 창원시에게 하천생태계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지난 22일 성명문을 내고 창원 의창구 창원천 준설 공사를 두고 생태계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공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9일 이들이 하천생태계 문제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는데 그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앞두고 창원시가 공사를 강행해 버린 탓이다.환경단체는 "포크레인이 긁고 지나간 자리에는 게들의 사체로 가득했다"며 "야생동식물의 집단번식지는 보호해야 하지만, 창원시가 이를 무시하고 계획을
환경단체들이 하동LNG터미널(저장시설) 건설 사업 철회를 환영하면서 LNG발전소 사업 백지화도 촉구했다.경남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플랜1.5 등 7개 환경단체는 22일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하동LNG터미널 건설은 한국남부발전이 하동석탄화력 2~5호기 대체용으로 하동빛드림본부 내 9만 5400㎡ 터에 약 8856억 원을 들여 저장탱크와 기화시설, 접안부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2022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 사업은 기본설계가 진행되는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영 환경 변화 등으로 LN
경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16명 가운데 기후 공약을 제시한 이들은 4명에 불과했다.‘기후정치바람’은 18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254명 가운데 기후공약을 제시했던 당선자 64명(25%) 명단을 공개했다.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61명 중 53명(33%), 국민의힘 90명 중 10명(11%), 진보당 1명 중 1명이 기후공약을 제시했다.경남지역에서 기후 공약을 발표한 이들은 4명으로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 성산) 당선자는 재생에너지청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약속했다. 최형두(국민의힘·마산합포구) 당선자는 20
환경단체가 창원지역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 '기후 공약 등급'을 매겼다. 5개 선거구 후보 11명 가운데 '우수' 평가를 받은 후보는 3명이다.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지역 총선 후보 기후 공약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비상행동은 앞서 선거공보를 분석해 경남지역 총선 후보 37명 기후위기 공약을 평가했다. 이어 창원지역 후보만 추려내 최우수-우수-보통-미흡-낙제 5개 등급으로 나눴다. 민주당 후보는 우수 또는 보통, 국민의힘 후보는 미흡하거나 낙제를 받았다.변기수 공동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경남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 마련에 소홀했다. 후보자 37명의 선거공보 자료를 보면 기후 관련 공약이 드물고 상대적으로 개발 공약이 많았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비상행동)은 경남지역 총선 후보 선거공보를 분석해 평가한 결과를 지난 4일 공개했다.비상행동은 “국제적으로 재생에너지 관심도가 높아졌고 한국은 내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비상행동이 인정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제시한 후보는 37명 중 15명(40.5%)이다. 비상
양산 사송지구 인근 고리도롱뇽 서식처가 훼손당했다.사송 도롱뇽 서식처보전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 2시께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도롱뇽 서식처를 훼손 방지를 촉구했다.사공혜선 사송 도롱뇽 서식처보전 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LH가 변경협의 요청 당시 제출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서 전문가 의견은 '도롱뇽의 이동거리는 50m 정도'라고 되어 있다"며 "현재 공사 대상지에서 성체와 알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데 지질조사를 하겠다며 땅을 다 파헤쳐놨다"고 말했다.현재 양산 사송 공공주택지구 지구 밖 사업은 지난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창원 시민들에게 기후정치인을 뽑자고 호소했다.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29일 오전 11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 문화의거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 시민들에게 기후 공약을 내건 후보자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외쳤다. 환경단체는 "기후변화가 체감되는 요즘 법과 제도로 탄소배출 행위를 강력하게 막을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기후에 관심이 많은 후보가 뽑혀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종엽 기자
지역 환경단체가 창원시 진해구 대죽도의 백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창원시에서 대죽도에 설치한 야간 조명 탓이라고 추정한다. 창원시는 조명 설치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대죽도 육지는 환경성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 등은 22일 성명을 내고 창원시가 대죽도에 사는 백로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죽도에 사는 백로 개체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야간 조명’을 지목했다.창원물생명시민연대 등은 “대죽도에 구조물과 조명을 조성할 때 수많은 백로류와 둥지를 관
진해군항제를 앞두고 산림청은 경남지역 벚꽃 개화 시기를 오는 27일로 예상했다. 매년 관측하는 식물 계절 현상 자료와 산악지역에서 관측하는 산악기상정보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개화 기준은 나무에 50% 이상 꽃이 피는 것이다. 예측 오차는 약 6일 내외이다.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 자료를 보면 2019~2023년 창원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03월21일 △03월23일 △3월18일 △03월27일 △03월 21일이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만개 시기는 개화 후 약 일주일 뒤로 본다.부산지방기상청은 진해 군항제 당일 23일 오전 비가 내리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제시한 원전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환경단체들은 20일 오후 1시 30분 창원시 의창구 김지수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탈핵경남시민행동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주최했다.이들은 "김지수 후보는 원전 단지를 만들겠다는 국민의힘 정책에 왜 호응하는지 의문"이라며 "북면과 동읍 지역주민들이 위험한 소형원전(SMR) 건설을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창원 제2국가 산단 확장 추진 △방산·원전 특구조성
경남 환경단체들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발생 13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원전 정책을 비판했다.환경단체들은 11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남환경운동연합과 탈핵경남시민비상행동이 주최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며 "경제성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원전산업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윤석열 정부는 2029년까지 수명이 끝날 예정인 고리 2·3호기를 비롯한 10기의 핵발전소를 10년 단위로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해 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는 13주년을 맞았다. 후쿠시마현 주민은 갑상선암에 고통받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원전사고와 기후위기로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요구가 커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산업 특별법을 만들어 원자력발전과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국내 기업·산업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RE100)을 꾀하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후쿠시마현 주민 고통 여전 = 일본 아워플래닛TV는 지난달 일본 현민건강조사 심의위원회가 후쿠시마현에서 진행한 보건조사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강변여과수 취수원 다변화 사업 대체안을 발표했다. 애초 3곳으로 계획했던 취수원을 9곳으로 늘려 지점별 평균 취수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 주민은 이 사업으로 지하수가 고갈돼 농업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낙동강유역환경청 계획은? = 환경청은 최근 ‘낙동강 하류 취수원 다변화 사업 대체안’을 발표했다. 애초 사업 계획은 합천(황강 변 복류수)과 창녕(길곡·부곡면 일대 낙동강 변 여과수)에서 45만t씩 총 90만t을 뽑아 창원·김해·양산과 부산에 식수로 공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지역
경남 환경단체가 원자력발전과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다. 원전을 폐기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탈핵경남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26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경남도청에서 진행한 민생토론회 중 "독일이 완전히 탈원전을 했는데 지금 후회 많이 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박했다.박중권 탈핵경남시민비상행동 공동대표는 "독일이 탈원전 때문에 후회를 많이 한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독일은 원전을 믿다가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느려질까
주말 전국이 흐려 정월대보름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제주에는 주말까지 꽤 많은 비가 내리겠다.일요일인 25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에는 가끔 비(산지는 비나 눈)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또 토요일이자 정월대보름인 24일 늦은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는 전남에도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에는 충남서해안과 충청남부내륙, 전북,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도 비나 눈이 오겠다. 비슷한 시각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5㎝, 전
재생에너지 확대는 세계적 흐름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집권 내내 이와 배치되는 행보를 보였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면서도 원전 일변도 정책만 강조하고 있다. 정치적 손익계산이 맞아떨어지면 환경영향평가 결과도 쉽게 뒤집는다. 이전 정부 때 이미 평가가 끝났어도 번복을 주저하지 않는다. 전문가 검토 의견을 듣는 과정은 사실상 요식 절차에 그치고 있다.◇재생에너지 비중 줄고 원전 비중 늘고 =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두 달 전 공개한 ‘2022년도 신재생에너지
경남 전역에 다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강한 비바람도 예보돼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20일 오전 6시부터 경남 전역에 비가 내려 오는 21일까지 5~20㎜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온도 19일보다 5~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20m에 가까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기온이 떨어지며 21일부터는 경남내륙 지역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부산지방기상청은 20일 아침 최저기온을 5~10도, 낮 최고기온을 7~11도로 예보했다.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경남·대구·울산·경북지역 12개 지방자치단체 마을 대표와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경남지역은 다음 달 12일 진주를 시작으로 산청(14일), 사천(21일), 합천(26일) 순으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주민지원사업 집행 경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공개하며 주민 의견도 청취한다.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주민지원사업 추진 지침을 개정해 올해 주민지원사업에 적용한다. 개정 내용은 △실집행률 연동 사업비 감액비율 상향 △직접지원사업비의 범위와 가구당 지원비 최대금액 확대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