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올해 상반기인 6월 말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3일 “본사로부터 22일 공식적으로 폐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롯데쇼핑은 지난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사업 전략에 대해 “비효율 점포의 경우 수익성·성장성·미래가치 등을 분석해 전대, 계약 해지, 부동산 재개발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적의 리포지셔닝(재조정) 방식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비효율 점포 재조정을 공식화한 뒤, 첫 번째 조치로 마산점 폐쇄가 결정됐다. 롯데백화점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구 환경을 고민하며,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경남의 작은 상점 3곳을 소개합니다. 쓰레기를 줄여 나가기 위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상점, 버려지는 재료를 다시 사용해 되살리는 공방, 축산업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비건 빵집 등을 차례로 다루겠습니다.“커피박 8.5㎏, 식물첨가제 1.5㎏, 물 1.5㎏ 비율로 손으로 살살 반죽을 해서 만들어요.”지난 2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창원시 지정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 마산회원시니어클럽의 ‘청춘담은 공방’을 방
#합천군에서 서양 음식점을 운영하는 ㄱ 씨는 추운 겨울 1000원어치 붕어빵 하나 사 먹을 엄두를 못내던 전업주부였다. 남편 외벌이로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이 버거워질 무렵, '뭐라도 해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식당 창업에 도전했다. 요리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변변한 인테리어도 갖추기 어려웠다. 아이들 통장, 보험약관대출, 카드론을 모두 동원해도 자본금을 마련하는 데 역부족이어서다. 고금리 3금융권 대출 문턱도 ㄱ 씨에게는 높았다.ㄱ 씨는 부족한 자본금으로 제대로 된 가게 운영을 못해 원금·이자 상환에 허덕였지만, 경남신보 창업자금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가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철도산업 경쟁력 향상과 교통인프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철도차량 입찰제도 개선’을 건의했다.창원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철도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차량당 2만여 개의 부품이 결합된 기술집약형 산업”이라며 “기술·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산업이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세계 각국은 철도산업 기술·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철도차량 입찰제도는 사실상 최저가 입찰로 불리는 기술·가격 분리 동시 입찰 방식을
창원시 소재 한국재료연구원이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열두 번째 세계 1등 기술을 발표하고 유공자를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열두 번째 세계1등 기술은 분말재료연구본부 자성재료연구실 이정구 박사 연구팀의 ‘네오디뮴(Nd) 저감형 고특성 영구자석 소재기술’이다. 이 기술은 고가의 희토류인 네오디뮴의 사용량을 약 30% 저감하고도 상용자석(42M 등급) 수준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희토류 저감형 영구자석 소재기술이다.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더불어 재료연은 22일 열린 행사에서 우수한 연구 활동과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이 15조 1000억여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경남중기청은 23일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경남지역 공공기관(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 등 46개 기관)의 2023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5.1조 원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이는 2023년 경남지역 공공기관의 총 공공구매액인 18조 원의 약 84%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2006년도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고액이다.경남지역은 전국 평균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인 77%를 크게 상회했다. 2023
한국전기연구원(KERI) 나노융합연구센터 한중탁 박사와 이도근 학생연구원이 리튬이온전지 음극재의 고용량·고안정성을 확보하는 ‘실리콘-질소도핑 카본 복합음극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실리콘은 리튬이온전지의 기존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이상 높지만, 지속적인 충·방전 시 부피가 3~4배 팽창한다는 단점이 있다.현재 많은 연구진이 실리콘의 문제를 미래 신소재인 탄소나노소재로 해결해서 실리콘의 첨가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전기연은 ‘질소를 도핑(doping·결정의 물성을 변화하기 위해 소량의 불순
창원시 소재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CTR에너지(씨티알에너지)가 2023년도 매출 265억 원을 달성했다.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보다 97% 증가, 추정 매출액인 160억 원을 뛰어넘고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CTR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일 사명 변경 이후 태양광 정부지원사업, 발전소 시공사업, 금융솔루션 사업, 유통사업 등에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CTR에너지는 설립 이래 설치 진행 중인 발전소를 포함한 자사 자체 발전소 약 25㎿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지원사업, 대여사업으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경남자동차판매㈜(대표이사 정경태, 오응진)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창원시 진해구 해양공원에서 그린플러스 플로깅을 진행했다.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의 그린플러스(Green+) 활동의 하나로, 경남자동차 임직원 15명이 지역주민과 함께 지구의 날을 의미있게 보내고자 기획됐다.경남자동차판매는 플로깅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천연 주방 비누와 100% 생분해 가능한 재질의 코코넛 수세미로 구성된 친환경 용품을 선물했다.경
한화그룹 방산 3개 사가 함정 명가 위상을 과시한다.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24일부터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인다.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이렇게 총 4종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특히 KDDX 개념설계 모형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첨단 이지스함의 국산화'라는 원대한 목표를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 참가했다.2012년 첫 개최 이래로 올해 12회를 맞이한 IQDEX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로 개최국인 이라크의 알 수다니 총리를 비롯한 주요국의 대표단이 참석한다.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익과 회전익 존(zone)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항공 플랫폼과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경남 지역 3월 농림수산물 수출이 비수도권 15개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3월 경남 지역 수출은 39억 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세라고 밝혔다.농림수산물 수출의 경우, 라면 등 면류가 114.8%, 담배가 8.4%, 수산가공품이 4.1%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누계 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경기를 뺀 비수도권 15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선박, 승용차 등 전체 상품 수출 지역은 미국이 14.4%, 싱가포르가 101.2%, EU가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환지 방식' 개발지인 진해 두동지구에서 주택사업만 진도를 빼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부영주택 개발 계획을 믿고 환지 보상에 동의했는데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옛 두동마을 주민 ㄱ 씨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하 부산진해경자청) 내 두동지구(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대)에서 환지 보상을 받았던 사람 중 하나다. ㄱ 씨는 "부영주택이 부산진해경자청에 사업계획을 승인받은지 5년이 흘렀다"라며 "현재 전체 6공구 중 1곳만 착수했는데, 울타리만 친 채 질질 끌고 있어 재산권 피해가 심각하
진해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배후단지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할 기업들이 1500억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부산항 신항 배후지에서 물류사업을 운영 중인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와 국내 화주 기업이 합작 설립한 기업이다. 10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2만 5720㎡)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간생산품인 반제품을 직접 가공하고 조립해 수출하는 거점으로 쓸 계획으로 신규 고용 창출 규모는 188명이다.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BNK경남은행이 창원시 소상공인들에게 100억 원 규모 신용대출을 지원한다.경남은행은 22일 창원시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예경탁 은행장이 창원시청을 직접 방문해 홍남표 시장과 함께 협약에 서명했다. 경남은행은 협약에 따라 창원시 소상공인들에게 총 100억 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000만 원 이하 창원시 소재 개인사업자다. 무담보·무보증 기준으로 사업자별 최대 2000만 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한다. 상환 방식은 5년 이내 할부상환이며,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신
한국재료연구원 7대 원장에 최철진(63) 박사가 선임됐다.최 신임 원장은 22일 한국재료연구원 본관동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임 이정환 원장은 소장으로 3년, 원장으로 3년 총 6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1961년생인 최 원장은 197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1984년 금속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1986년 재료공학 석사와 1997년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1986년 한국재료연구원에 입원해 나노분말재료그룹장, 나노기능분말연구그룹장, 분말·세라믹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한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구 환경을 고민하며,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경남의 작은 상점 3곳을 소개합니다. 쓰레기를 줄여 나가기 위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상점, 버려지는 재료를 다시 사용해 되살리는 공방, 축산업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비건 빵집 등을 차례로 다루겠습니다.창원시 진해구 덕산동에 있는 ‘그리니지구’. 정미소(37) 대표가 고향에서 지구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겠노라고 가족들에게 선언하고 자리 잡은 곳이다. 경북 구미에서 딸 셋을 키우며 전업주부로 생활하던 그는 남편에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이 적절한 판매처를 찾지 못하면서 부실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은 2021년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기지 조성을 목표로 시작됐다. 총 950억 원(국비 17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민자 680억 원)이 투입돼 올 1월 조성 완료됐다.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내 1만 9919㎡(6025평) 터에 상용급 플랜트와 저장설비가 구축됐으며, 천연가스를 활용해 하루 5t·연간 1800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앞으로 수소의 대량 저장과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선제적으로 생산기지가
4월 20일은 장애인을 이해하고 이들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한 기념일이다. 경남 산업계에서도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 제품을 개발하면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창원산단 내 공장을 두고 있는 LG전자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LG전자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는 이들이 어떻게 다양한 신체 조건, 장애를 극복하는 제품을 만드는지 귀 기울였다.눈이 잘 보이지 않는데, 눈으로 봐야 하는 화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LG전자는 이 같
농림축산식품부가 뽑은 농촌융복합 분야 스타기업 제1호. 하동군 하동읍에 있는 냉동김밥을 만드는 ‘복을만드는사람들㈜’이다.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인 농촌융복합 분야에서 그만큼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지난 17일 조은우(43) 복을만드는사람들 대표를 회사에서 만났다.조 대표에게 어떻게 냉동김밥을 개발하게 됐는지 먼저 물었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은 냉동김밥 1호 개발 업체다. 그는 우연히 본 언론 기사가 시작이었다고 말했다.“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