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출신 재일교포 230여 명이 경남을 찾았다. 50여 년간 이어온 나무심기를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19일 경남도 1호 지방정원인 거창군 창포원에서 영산홍 1만 그루를 심는다.경남도는 18일 창원에서 ‘45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행사’를 열고 일본 10개 경남도민회 회원을 맞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카야마현에서 온 이근배(89) 씨와 긴키에서 온 박상조(88) 씨는 최고령자로 감사패를 받았다.박 씨는 “1985년부터 매년 향토식수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올 것이다”고 말했다. 효고현에
창원시는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혁신성장을 주도할 방안으로 특성화고 중심 기술인재 양성에 힘쓴다.시는 18일 시청에서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관계기관과 교육발전특구 연계 기술인재 양성방안을 찾고자 간담회를 열었다.시를 비롯해 교육청·학교·기업, 창원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ICT협회 등은 상호 협력해 취업으로 연계되는 교육 과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경험을 익혀 어려움 없이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한 대학 산학협력 담당자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 체계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이 24~2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창원시·해군사관학교·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방위산업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예년보다 전시규모를 비롯해 수출상담·학술 세미나·시민 체험행사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참가기업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주요 행사는 30여 점 이상 육해공 실물무기 전시, 블레이글스 에어쇼, 함상 리셉션 등이다. 25~26일 해군사관학교와 대한조선학회가 주관하는 함정기술 무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재발의한 이른바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직회부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하면서 안건은 야권 의원들에 의해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다. 농해수위 위원 총 19명 중 민주당 소속 11명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까지 총 1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시장격리제 대신 ‘목표가격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놀이시설을 갖췄지만 기타 유원시설업으로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어린이놀이방 4곳을 적발했다. 도는 앞서 지난 2월부터 도내 시군 어린이 놀이방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유도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붕붕뜀틀(트램펄린) 등을 설치했지만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뜀매트와 안전패드, 방염 처리된 쿠션 원단 등을 설치하지 않은 4곳이다. 한 업체는 사고 발생 대비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4개 업체를 수사해 송치할 계획이다.어린이놀이방이 △시속 5㎞ 이하 주행형 시설(미니기차 등)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2명이 경남도에 독립운동 기록물 302점을 기증했다. 1950~1960년대 독립운동가들이 주고받은 편지, 시군 독립운동 활동 내용 요약본 등 경남지역 미서훈 독립유공자 행적을 밝힐 수 있는 증거가 돼 역사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창원시 마산합포구 삼진시위를 주도한 석당 변상태(1889~1963) 선생 손자 변재괴 씨는 263건을 도에 맡겼다. 석당이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자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시집 등이다. 고성 3.1운동을 주도하고 상해임시정부를 위해 군자금을 모집한 허재기(1887~1
경남도는 장애인이 부담없이 여가생활을 즐기고 문화 창작활동을 누릴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한다.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인 세상보기(휠체어리프트) 버스 운행 △장애인 이용료 할인 관광숙박업소 확대 △장애친화업소 발굴 △도내 장애예술단체 육성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개최 등이다.도 복지여성국은 18일 장애인 체감형 복지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장애인 이용료 할인 숙박업소 5곳과 협약해 여행하는 데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도는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3대 리조트(소노캄거제, 한화리조트 거제
예산안을 주민에게 공개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도의회도 누리집에 예산안을 공개하고 설명회나 토론회를 열어 주민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나라살림연구소가 전국 자치단체·지방의회 예산안 공개·설명회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예산안을 공개한 자치단체는 8곳에 그쳤다. 정보공개청구에 답변한 자치단체(236곳)의 3.4% 수준이다. 상임위원회 심사 전 예산안을 공개한 지방의회는 7곳으로, 응답 지방의회(240곳)의 2.9%에 불과했다. 또 예산안 설명회를 하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 시설 사용자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하고, 학교장은 시설 개방률을 주기적으로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오전 박동철(국민의힘·창원14) 의원 등 52명이 발의한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시설이용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개정안을 보면 학교시설 사용자는 사용 기간 중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에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시설물 형태 그대로 사용해야 하며 사용 종료 때 사용 전 상태로 반환해야 한다. 학교시설 개방·이용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학교장이 정한다
창원시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정책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2단계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원이대로 구간 공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탓에 총선 기간에 국민의힘 창원지역 후보들 중심으로 BRT 2단계 사업 중단·재검토 주장까지 하면서 대중교통 중심 정책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목소리를 내왔던 시민사회단체는 BRT를 정쟁 대상으로 삼은 정치인의 꼼수를 비판하면서 대중교통 수준이 도시 발달의 척도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B
지난 10일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경남도의원들이 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무난한 인상을 남겼다.김순택(국민의힘·창원15) 도의원은 17일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윤준영(국민의힘·거제3)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맨발걷기 육성·진흥에 관한 조례안’에 의견을 제시했다.조례안은 맨발걷기 안전한 참여와 건강·체력 증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맨발걷기를 정의하고 도지사가 육성·진흥에 필요한 시책이나 지원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김 도의원은 “맨발걷기 길을 조성할 때 시군 수요에 견줘 재원이 한정적이라면 인센티브(유인책)를
손주돌봄수당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경남도의회에서 심사하는 과정에서 도정과 정부 정책에 아쉬움이 나왔다.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역에 저출생 대책 지원과 집행이 빠르게 집중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박남용(국민의힘·창원7) 도의원은 17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지역소멸 가장 위험한 곳이 경남인데 다른 사업은 안 하더라도 이런 사업(손주돌봄수당 지원)을 우선해야 안 되겠느냐”며 “광주광역시는 2011년 사업을 시작했는데 경남은 이제 조례 제정하고, 추가경정예산 확보 여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이날 문화복지위는 박진현(국민의힘·비례) 도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2대 총선에서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후보를 홍남표 창원시장이 축하 방문한 것에 ‘미숙한 처사’라고 비판했다.민주당 도당은 17일 논평에서 “자치단체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데도 홍 시장이 이종욱 국민의힘 창원 진해구 국회의원 당선자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노골적으로 축하하고 사진까지 찍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개표 중 이종욱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확정을 기뻐하는 자리에 같이 있었다.민주당은 홍 시장의 2022년 부마민주항쟁 43주년 국가기념식 불참을 언급하며
창원시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금지’ 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돌돌컵’으로 불리는 회수용 다회용컵 사용이 지난해보다 월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돌돌컵 사용량은 지난해 월평균 1만 3833개에서 올해 2만 8375개로 증가했다. 특히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금지를 시행한 3월에는 3만 2000개로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38만 4000개 다회용컵 사용이 예상되는데, 일회용컵 무게 기준으로 쓰레기 5.2t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년산 나무 7677그루를 심는 것과 같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제조업 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는 정부 실증사업 최종 선정지에 뽑혔다.창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SW) 개발·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사업에는 5년간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해 전체 493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시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다. 실증사업은
경남도의회에서 도 기대처럼 ㈜경남무역 출자지분을 낮췄을 때 수익성이 개선될지 의문이 제기됐다.김일수(국민의힘·거창2)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17일 경남무역 도 출자지분 매각 동의안 심사에서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쫓겠다는 것이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국가에서 맞는 것인지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다”며 “효과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유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도는 출자기관인 경남무역 지분을 47.9%(59만 4000주)에서 24.8%(30만 8000주)로 낮추는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남무역은 도 농수산물과 공산품 수출입
“아들은 잘못한 일이 없으면 종아리를 맞아도 비는 법이 없었다.”지난해 고인이 된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전 연세대 명예교수가 아들을 회고하면서 책에 쓴 내용이다. 22대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 반응은 딱 이와 같다.◇국정 쇄신·변화 기대감 ‘0’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192석,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에 그친 참담한 성적표에도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전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정 방향은 옳았고 좋은 정책을 추진했으나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거 같다’는 투로 총선 패배 원인을 진단했다.총선 참패 주요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함께 나누는 청년의 꿈 이야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대학생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학생들은 취업을 앞둔 불안감, 경제적인 부담, 지역대학 미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박 지사는 젊은 시절 회사 재직 중 행정고시에 도전하고 창원시장·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경남에서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열정의 장으로 삼아달라고 했다.도는 도내 대학생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청년매입주택 지원·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등 도내 청년 대상 정
경남도는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내달 24일까지 한다.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제안 사업 채택률을 높이고자 사업비 한도를 없애고 주민참여예산제 구호도 정한다.올해 도 주민참여예산사업 규모는 △도정참여형 50억 원 △도-시군연계협력형 40억 원 △청년참여형 50억 원 △생활안전형 30억 원 등 4개 유형에 170억 원이다.도는 도정참여형을 활성화하고자 공모 규모를 지난해보다 10억 원 늘리고 사업당 한도를 없앴다. 경남 전역 또는 최소 3개 시군에 파급 효과가 있는 사업이지만 그동안 사업당 예산이 5억 원을 넘으면 탈락했다. 올해는
진주에서 발생한 안인득 사건 이후 경남도가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꾸려 정신건강 위기개입을 하고 있지만 분절적인 서비스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조현병을 앓던 안인득이 2019년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서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이후 체계적인 정신질환 대응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촉발됐으나 아직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경남도사회서비스원은 17일 발표한 ‘경남도 정신건강 위기개입 실태조사 연구’에서 경남지역 정신질환자 수는 늘지만 행정 뒷받침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구 수에 비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