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를 얘기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이 다음 주를 바라보고 있다.대통령실과 민주당 양측 2차 준비회동이 25일 진행됐지만 날짜와 의제에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의제를 정하고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야 한다는 태도지만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 없이 일단 만나자는 견해인 것으로 보인다. 홍철호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40분 동안 회동을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천준호 비서실장은 이날 2차 실무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6개월 만인 25일부터 시행된다.2029년 말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담당할 조직 설립·운영에 법적 근거가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 법은 지난해 10월 6일 국회에서 통과했고, 시행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과 시행령에는 정관과 조직 업무, 직원 규모, 자금 조달 방법, 사업 계획 승인, 토지 매입 지침 등이 담겼다.국토부는 법 통과 직후인 지난해 11월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지금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임명됐다. 우주항공청은 내달 27일 사천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을 임시청사 삼아 문을 연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우주항공청장(차관급), 차장, 임무본부장(1급)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윤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미시간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교수는 액체로켓 최적 분사시스템, 로켓엔진연소기, 가스터빈 엔진 등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나로호 발사,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앞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에서 기준치 180배가 넘는 세슘(CS-134, CS-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일본 측에 환경영향평가 강화와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즉각 중단을 적극적으로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2019년부터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일본 내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해 알리고 있다.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두고 양측 실무진이 23일 첫 회동을 했다. 양측은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회담 날짜는 정하지 못 했다. 애초 첫 준비회동은 지난 22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실이 정무수석 교체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었다.첫 회동은 이날 오후 1시 58분 국회에서 40여 분 동안 진행됐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이 만나 실무 논의를 했다. 권혁기 정무기획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실무협의가 무산됐다. 22일 오후 3시 예정된 한오섭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간 실무협의는 대통령실이 같은 시각 신임 정무수석으로 홍철호 전 국회의원 임명을 발표하면서 틀어졌다.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기자단에 영수회담 실무 협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천 의원과 한 수석이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영수회담 의제 조율에 나설 예정이었다.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일방적으로 취소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오늘 오후 3시 천 비서실장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비서실장에 5선 중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야권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총선 민심과 동떨어지는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열고 “정진석 의원은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 근무하고 5선 국회의원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 등을 맡았다”며 “정계에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어 비서실장으로 용산 참모진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한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 4분여 동안 통화를 하고 내주(21~27일) 중 만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기를 요청했고, 이 대표는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 만남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 이뤄진다.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2일 회담 시기와 의제, 참석자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 모두 만남에는 이견이 없어 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하고 내주 회동을 제안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30분 이 대표와 통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 국회의원 재선을 축하했다. 민주당 후보들 당선에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내주 중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이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단 만나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하자고 또 통화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했다"며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윤 대통령이
반성이라기보다 변명에 가까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22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참패 관련 의견을 밝혔다. 국정 방향은 옳았고 좋은 정책을 추진했지만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게 여당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진단했다. 기존 국정 운영 방향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도 예고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취임 후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바른 국정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려 온 힘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모자랐다고 생각
22대 총선 국민의힘 참패 이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국정쇄신 의지 가늠자가 될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특검법) 처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공세가 거세다. 야권은 21대 국회 임기만료 전에 특검법 처리와 함께 법안 통과 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혹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검법안은 민주당이 지난해 9월 발의해 10월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의결됐으며,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특
정부가 비수도권 생활인구를 늘릴 목적으로 ‘세컨드 홈’을 활성화한다.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공시가 4억 원 이하 주택을 추가로 구입해도 1주택자로 인정해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인구감소지역에 한 해 이른바 ‘별장’을 마련해도 1주택자로 간주해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뜻이다.기획재정부는 15일 이를 포함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인구감소지역 중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는 수도권과 광역시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국 인구감소지역은 시군구 89곳인데 부산 동구·서구·영도구
나라 살림이 갈수록 팍팍해진다. 지난해 세입이 전년보다 77조 원 줄었다.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51조 9000억 원, 세외수입이 25조 1000억 원 감소했다. 경기가 위축된 데다 윤석열 정부 감세 정책 영향이다.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표방하며 긴축 재정 기조로 전환했지만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7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국가부채도 2439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지난
정부는 농촌 소멸을 막고자 농촌 공간 기능 전환, 도시민 맞춤형 생활인구 증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농촌 삶 질 향상에 방점을 둔 전략을 28일 발표했다. 정부는 2027년 농촌 청년 인구 비율 목표를 지난해 21.4%보다 높은 22%로 잡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마련하고자 농촌 공간을 사람·기업·자원·사회서비스 등이 융복합하는 기회의 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먼저 농촌 공간과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만들고자 청년이 스마트농업 등 농업 생산뿐만 아니라 농촌형 인공지능 관련 기술 창업 때 마을 공유자원을 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76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났다. 경상국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124명을 추가로 뽑는데 충북대(151명 증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증원 규모가 크다.정부는 20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의대 정원 증원 기자회견’에서 대학별 의대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행동이 한 달을 채워가지만 필수·지역 의료를 위한 의료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의대 증원 수를 2000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정부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봉착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인구가 아닌 ‘생활인구’ 개념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을 수에 반영해 인구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행정안전부는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89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들과 정책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2021년 인구 감소가 뚜렷한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경남에는 밀양시와 거창·고성·남해·산청·의령·창녕·하동·함안·함양·합천군 등 11개 시군이 포함됐다. 89개 시군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인구 100만 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창원시 의과대학 설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최근 발표한 강소병원 확대 중심 의료체계 개혁 방안은 전남 사정에 들어맞는다"며 "이는 국립 의과대학이 있어야 의료체계를 잘 갖출 수 있다. 전남에 국립의대가 꼭 필요하다는 건의를 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남도에 국립의대를 추진하는 데는 먼저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하는 문제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순회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시도별 주력산업과 관련해 세심한 검토 없이 약속을 남발해 지역 간 갈등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민생토론회에서 항공기 개조·정비(MRO) 산업을 육성할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강원에서 발표한 케이블카 추가 건설 계획 등을 들 수 있다.항공MRO 사업은 항공산업이 집적된 사천시가 선점한 영역이다. 정부는 2017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했다. KAI는 MRO를 담당하는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도 설립했고, 경남도와 사천시는 1759억 원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전공의들이 정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것을 두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안전을 위협하는 건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료 개혁’과 관련해 “협상이나 타협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시작된 후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인 첫 자리로 ‘의료 개혁’과 ‘2024 늘봄학교 준비’ 두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총선용 선거 개입’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21일 창원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 하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 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제목으로 전체 열네 번째, 비수도권에서 네 번째 개최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경남에 ‘소형모듈원자로(SMR) 클러스터’·‘50년 된 창원국가산업단지 문화융복합 새 단장’(창원), ‘기업혁신파크’(거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남해안 시군) 적극 지원’등을 담은 말 보따리를 놓고 갔다. 이는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