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탈석탄 동맹(PPCA) 가입을 계기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진할 국회 차원의 지원 법안이 여야 의원 3명 공동 대표 발의로 입안됐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 갑)·서왕진(조국혁신당·비례)·정혜경(진보당·비례)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석탄화력발전 중단과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특별법’(정의로운 탈석탄법)을 공동 대표발의하고,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정의로운 전환에 필요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7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농림축산식품부가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농업용 취·양수장 개선 계획을 기존 ‘2030년 완료’에서 ‘2028년 전체 마무리’로 2년 앞당긴다. 4대강 재자연화 선결 과제인 취·양수시설개선 촉진이 기대된다.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 성산) 국회의원실을 찾아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허 의원은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질의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취·양수장을 2027~2028년 개선한다고 공언했으나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걸린다는 계획을 내놨다”며 “두 부처 일정이 어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그는 “지역이나 당에서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지를 두지만 출마선언이나 다름없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한데 김 위원장이 재출마 명분을 단단히 하는 건 숙제다.김 위원장 경남 행보는 넓이와 깊이를 더하고 있다. 9~11월 이재명 정부 ‘5극 3특’ 정책 공감대를 확산한다며 4차례 강연했다. 이달 11대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만난 데 이어 김해에서 팬클럽 ‘김경수와 미소천사’와 모임도
서울 용산 옛 국방부 건물에 있던 대통령실이 내달 중순 다시 청와대로 순차 이전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아직 마무리해야 할 시설·보안 공사 등이 남아있어 내달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춘추관을 비롯한 일부 시설 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정부는 6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규모는 총 259억 원이다. 대통령실 이전 추진에 따라 국방부와 현재 대통령실 건물로 복귀한다.국방부는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에 따른 본부와
정부가 표류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 기간을 애초 84개월에서 22개월 늘린 106개월로 사업자를 다시 찾기로 했다. 개항 목표도 애초 2029년보다 6년 뒤인 2035년으로 변경했다. 트라이포트(도로-철도-공항) 체계 완성으로 북극항로 시대 물류와 첨단산업 중심지 도약에 필수적인 신공항 조기 개항을 염원하는 동남권 지역사회에서 비판 목소리가 크다.국토교통부는 21일 가덕도신공항 터 조성공사 사업자를 다시 선정할 입찰 안내서를 공개하고 내달 재입찰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공항 건설이 성공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밀집한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려 비수도권 지역이 희생되는 데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정부가 계획한 총연장 3885㎞ 규모 국가기간전력망이 관통하는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조직적인 대응에 나설 기구까지 설립됐다. 제2의 밀양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다시금 확산하는 셈이다.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녹색당·정의당 전북도당은 송전탑건설백지화 전북대책위원회 제안을 받아 11일 공동대응기구를 꾸렸다. 정부 계획을 보면 전북 전역이 345㎸ 초고압 송전선로의 직·간접 영향권에 포
정부가 산업·고용·국토 등 국민 체감 효과가 큰 국가사무를 지방에 넘기고 국세·지방세 비율 7대 3 개편을 목표로 강력한 재정분권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제2 국무회의급으로 격상해 지방정책 심의 기능을 강화한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울산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방자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개편안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한 ‘민선 지방자치 30년 연구’ 결과로 마련됐다. 연구에는 국민 2000명, 공무원과 전문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대한민국은 5개 권역별 메가시티와 3개 특별자치도라는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UE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 개회사에서 “정부는 새로운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 메가시티’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겠다는 국가 대전환 구상”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혼잡과 과밀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수도권, 청년이 떠나 소멸을 걱정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성공해 대학을 넘어 그 지역 전체 인적자본 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이루려면 거점국립대와 나머지 국립·사립대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형성해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배상훈 성균관대 교무처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학 생태계 구축’ 토론회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구호는 매력적이지만 정책은 대규모 공적 투자를 수반하고, 제한된 자원의 불균형한 배분이 뒤따를 수도 있어 정책이 추구하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
초대형 산불 이후 국내에서 제기된 산불 예방과 진화 관련 쟁점을 정리합니다. 아울러 한국에 앞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유럽과 북미지역의 선진 통합 산불 대응 거버넌스의 작동 과정과 현장을 8차례에 걸쳐 정리합니다.2017년 산불이 일깨운 통합관리체계포르투갈은 고온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와 강풍, 낮은 습도 등으로 세계에서 산불이 네 번째로 많이 일어나는 국가(세계자연기금·2021)다. 기후변화로 고온이 지속하고 내륙이 사막화하는 현상도 겪고 있다. 올해 7월 취재 차 수도 리스본 방문 직전만해도 한낮 기온이 40~50도를 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 소위원회 위원에 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합류했다. 소위가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안 증액·감액 심사에 들어가면서 경남지역 예산 삭감 방어 또는 증액에 최 의원 어깨가 무겁게 됐다.국회 예결특위는 17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조정소위 심사에 들어갔다.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송기헌·김한규·이재관·임미애·조계원·노종면·박민규 의원, 국민의힘 박형수·최형두·강승규·조정훈·김기웅·김대식 의원 등 총 15명이 참여한다.애초 합류가 예상됐던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다.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균형 잡힌 미래로 나아가야한다는 뜻에서 ‘케이-밸런스(K-BALANCE) 2025’를 구호로 내세웠다.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 자치분권·균형성장 정책 비전과 지역 혁신 사례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종합 정책 박람회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산업통상부·울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17개 시도와 시도교육청, 중앙부처, 공공기관이 참여한다.행사는 19일 오후 2시
경남도가 과도한 지방비 매칭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정 악화 원인으로 지목해온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국비 비율이 다소 상향될지 주목된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 성산) 의원 관련 질의에 관계 부처 장관들이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내보이면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23일 남해를 비롯해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등 7개 군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한데 지방비 부담이 전체 60%에 달해 인구소멸지역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박완
창원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협치로 창원시 5개 행정구 인구감소지역 지정 대상 포함에 나선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창원 성산)·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창원시 5개 행정구를 인구감소지역 지정 대상에 포함하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을 공동 대표 발의한다. 창원시장을 지낸 허 의원 제안에 최 의원이 손을 맞잡았다.정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시군구를 선정해 매년 1조 원 규모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맞춤형 재정 지원을 한다. 한데 이 제도는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과 만나 “민주주의의 가장 큰 뿌리이자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지방자치를 제대로 구현하는데 기초지방정부는 무척 중요하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목소리와 현장의 신음을 놓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를 하고 함께 점심을 먹었다.국정설명회는 국민주권 정부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자치분권과 균형성장 관련 현장 의견을 드는 자리로 마련됐다.기초지방정부인 경기도 성남시장을 지낸 이 대통령은 “시장 시절 주민과 직접 소통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국민주권 정부 출범 후 처음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재정분권 확대’를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재정분권 추진에 실효성 담보와 함께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연결 철도 고속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을 요청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들과 회의를 열고 “중앙과 지방은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 원칙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를 두고 “지역이나 당에서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지를 뒀다. ‘5극 3특’ 초광역화 정책에 따른 대도시 집중 현상과 서부경남 등 소외지역 발생 우려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지방시대위 정책 방향이 경부울 공동 경제 생태계 조성과 동반 성장에 초점을 둔 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지역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답했다. 이재명 정부 ‘5극 3특 추진전략’을 집대성한 후 전국 곳곳에서
정부가 12.3 내란과 관련해 불법행위 가담 공직자를 조사할 전담팀을 내년 2월까지 가동한다.국무총리실은 11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제안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의 세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조사 대상은 대통령 직속 기관 및 독립기관을 제외한 49개 전체 중앙행정기관이다.이 가운데 군(합동참모본부)과 검찰·경찰,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외교부·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소방청·해경청 등 12개 기관은 집중점검 대상으로 지정됐다.각 기관은 21일까지 내부에 자체 조사 TF를 구성하고 다음 달 12일까
경남지역 고액·상습 체납자 4명과 법인 1곳의 명단이 공개됐다.관세청은 7일 ‘2025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관세와 내국세 등이 2억 원 이상인 체납자 236명의 명단이 나왔다.경남에서는 개인 4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체납액은 4억~41억 원에 이른다. 경남 법인은 1곳(합일청림)이 체납 명단에 올랐다. 합일청림은 19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3월부터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명단공개를 사전 안내하고 자진 납부를 독려했다. 명단 공개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55명을 뺀 23
경남 출신 금융기관 수장들이 최근 나란히 수난을 겪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합천 출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진해 출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남해 출신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다.개인 비위와 윤석열 정권과 연루된 불합리한 대출 의혹 등으로 수사기관 조사를 받거나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정부·여당 차원의 금융기관 길들이기 희생양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개에도 관심이 쏠린다.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을 지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뇌물 1억 원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3년 말 농협중앙회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