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체납액 많게는 41억 원
경남지역 고액·상습 체납자 4명과 법인 1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관세청은 7일 ‘2025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관세와 내국세 등이 2억 원 이상인 체납자 236명의 명단이 나왔다.
경남에서는 개인 4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체납액은 4억~41억 원에 이른다. 경남 법인은 1곳(합일청림)이 체납 명단에 올랐다. 합일청림은 19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3월부터 고액·상습 체납자에게 명단공개를 사전 안내하고 자진 납부를 독려했다. 명단 공개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55명을 뺀 236명이 최종적으로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1조 336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공개 인원은 12명 늘었으며, 전체 체납액은 691억 원 증가했다.
체납액 구간별로 보면 5억~10억 원이 전체 인원의 35%(82명)였다. 100억 원 이상(9명)은 전체 체납액의 79%(1조 517억 원)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추적팀을 운영해서 악의적인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 금융자산 조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명단 공개와 함께 체납자 출국금지, 금융기관 정보 제공 등으로 행정 제재도 가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9월부터 장기체납, 고액·신규 체납 등을 대상으로 체납 특별 정리기간을 운영하는 등 체납액 징수율 제고에 힘쓰고 있다”라며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은닉재산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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