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말미암아 나날이 대형화하는 산불 관련 대응의 근본 문제와 대안을 제시한 기획시리즈, 창원시 액화수소설비 채무부존재 소송 판결 내용을 상세히 다룬 기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언론계 격언 중 하나인 ‘복잡한 사건이나 전문적인 내용일수록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막말’을 일삼아 시민들의 공분을 사는 김미나 창원시의원 재판 관련 진행 과정과 전담 기자 배치, 좀처럼 줄지 않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대안 모색도 주문했다.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가 10일 11월 회의
이수경(사진) 기자가 쓴 ‘국립김해박물관 장애인 관람 환경 열악’ 기사가 ‘이달의 좋은 기사’에 뽑혔다.이 기자는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국립김해박물관이 시각 장애 시설 5건, 청각 장애 시설 1건뿐이며, 시각장애 관람 지원시설 비중은 13곳 중 12위로 저조하다 점 등을 보도했다.김우진 위원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관람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열악하다는 소식은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며 “이번 기사가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이어 “보도 이후 국립김해박물관의 문제점이 어떻게 개선되어 가는지
이동욱(사진) 자치행정1부 기자가 쓴 ‘전문가 없나 경남도 기관장 툭하면 지방의원 출신’ 기사가 이달의 좋은 기사에 뽑혔다.노희승 위원은 “경남도 산하 기관장 인사의 지방의원 출신 임용 문제점을 지적하며, 권력 감시 저널리즘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며 “기관장 자리에 전문성 없는 전직 의원들이 반복 임명되는 관행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공공인사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이라는 공적 의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로 평가한다”고 말했다.강정한 위원은 이원재 기자의 ‘경남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 그 이면을 생각하며’를 추천했다. 강 위원은
경남도민일보 9월 1면에는 어떤 기사들이 반영됐을까. 자치단체와 지역 권력에 대한 비판적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와 지역 주민의 관심사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가 나왔다.또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사태 속 행정 책임 구조를 짚는 기사를 주문하면서 지역주택조합 문제, 지역 단위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도를 당부했다.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가 13일 10월 회의(9월 지면)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회의와 평가서에 나온 주요 내용이다. 1면 무엇을 이야기했나 위원들은 9월 1면 기
네이버가 운영 중인 뉴스콘텐츠 제휴 시스템이 수도권과 광역 대도시 언론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를 크게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국민의힘·창원 마산합포) 의원은 14일 국정감사에서 “네이버 뉴스제휴 구조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역소멸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네이버는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를 권역별로 제한해 운영한다. 속성이 전혀 다른 매체들을 권역별 1개사씩 묶어 선정하는 구조다. 인구 규모가 큰 광역권조차 제대로 된 언론사가 입점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
박신(사진) 문화체육부 기자가 보도한 ‘NC 다이노스 지원계획 발표 자리인데 쏟아진 지역 민원’ 기사가 이달의 좋은 기사로 뽑혔다.김우진 위원은 “재미있고 행복해야 할 야구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아직도 유족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NC 지원계획 설명회 자리의 의미, NC팬이 참석하기 힘든 시간인 평일 오후 3시 열린 점 등을 잘 지적했다”고 말했다.이어 “조직의 능력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빠르게 잘 대처하는가에 달려있다”며 “이번 기사를 토대로 NC가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빨리
경남도민일보 9월 지면평가위원회일제 역사 회고 머무르지 않고원폭 피해자 2세 제도 지원 미비베트남전쟁 인권 유린 문제 등다른 나라 기후위기 대응 보도도 주문창원시 NC 지원 추적 지속 당부경남도민일보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6월부터 9월 15일까지 23차례 연재한 ‘다시 평화’가 단순히 일제강점기 역사 회고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 원폭 피복 피해자 2세 문제와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문제 등을 잘 조명했다고 평가했다.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 농업 가치와 농민들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는 동시에 기후소송과
김구연(사진) 사진부 기자가 카메라에 담은 7월 산청 극한 호우 피해 사진이 '이달의 좋은 기사'에 뽑혔다.김나리 위원은 "산청읍 고모리 고모마을의 수해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을 보며 피해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게 됐다"며 "돌무더기와 토사가 흘러넘쳐 뿌리째 뽑힌 나무가 뒤엉켜 있는 모습, 기울어진 집, 쓰러진 전봇대 등 큰 피해를 본 곳 모두 하루빨리 복구되길 기대해본다. 현장 상황 이해를 돕는 사진을 촬영하느라 김 기자가 몸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우려스럽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사진부 국장을 맡고 있는 김 기자는 7월 산사
시민들을 경악하게 한 창원 대상공원 초대형 조형물 '빅트리'와 관련해 행정절차와 자문위원회의 운영 등 내부상황과 과정의 오류를 드러내는 기사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미 드러난 문제점 외에도 막대한 세금으로 랜드마크가 들어서는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또 '창원 택시기사 살인사건 16년 만에 재심 개시될까'(최환석 기자) 보도에 대해 당시 법원이 어떤 증거를 보강증거로 인정했는지와 재심청구인이 주장하는 새로운 증거가 '무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맞는지도 거듭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경남도민일보 지면
도내 원자폭탄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전파를 탄다. MBC경남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57분까지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원폭 80년, 봉인된 시간〉(기획 정은희, 연출 김진철, 구성 안민자, 촬영·편집 허창석)을 송출한다.올해 기준 우리나라에는 약 1640명의 원폭 피해자가 생존해 있다. 이 중 피해자 집단 이주지였던 합천지역에 약 240명이 있다. 원폭 피해자 2세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데, 후손회에 등록된 전국 회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약 4500명이다. 원인 모를 질병에 고통당하는 2
주성희(사진) 문화체육부 기자가 연속 보도한 '창원아시아미술제' 기사가 이달의 좋은 기사로 뽑혔다.김나리 위원은 "주 기자는 창원아시아미술제 미정산 문제를 밝히고, 경남 미술을 톺아보는 기사를 매우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취재했다"며 "경남미술계가 어떤 면에서 주 기자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주 기자는 창원아시아미술제가 본래 취지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운영 체계가 기형적으로 바뀌는 등 문제점을 중점 취재해 보도했다.강정한 위원은 박신·우귀화 기자가 쓴 'NC 다이노스-창원시 언제부터 어긋났나'를 추
6월 10일 임시 개관 이후 논란이 이어지는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과 관련해 다른 기념관을 비교·분석해 운영내규, 운영방식, 운영기구 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민주화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무원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적극적인 공론화로 운영방침을 세우고, 운영주체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기사 작성을 할 때 프로그램 운영 주체 등을 위주로만 보도하지 말고 실제 참여자 목소리가 잘 담길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내용이나 용어는 최대한 쉽게 풀어서 전달해 달라고 했다.경남도
이재명 대통령 후보 당시 공보 업무를 주도했던 박수현(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이 현 정부에서 지역언론 지원이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박 의원은 20일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마련한 ‘지역언론의 미래와 기자의 역할’ 제주도 세미나에 참석해 “대통령 선거 때 청취한 지역언론 목소리를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며 “현안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선거 때 소통하며 쌓은 지역언론과 인연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과제를 어떤 식으로 실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선 보도와 관련해 편집부의 좋은 편집이 이달의 좋은 기사로 뽑혔다.김우진 위원은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게 편집됐다"며 "특히 '유권자가 묻다' 코너는 색감을 더해서 호기심을 자극해 우리 이웃의 소식과 마음을 이해하며 꼼꼼히 읽어 볼 수 있도록 잘 편집됐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최환석 기자가 쓴 '건폭몰이 그 후' 기사도 추천을 받았다. 김나리 위원은 "위축된 건설노동 현실을 3편에 걸쳐 심층 조명하며, 윤석열 정부 이후 건설 노동정책의 실태를 고발했다"며 "전체적으로 취재의 밀도와 문제의식이 뛰어
5월에 이어진 6.3 대선 관련 기사가 유권자들의 판단과 선택에 도움을 줬는지, 공약과 후보자 검증 등을 잘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명태균이라는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에 경남지역 정치인들이 깊이 관여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도 요청했다. 또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사와 관련해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말고 독자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지점을 담아달라고 주문했다.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가 9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6월 회의(5월 지면)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회의와 평가서에 나온 주요 내용이다.
4월 8일부터 24일까지 11회에 걸쳐 기획 보도한 '조기 대선 원인 곱씹기'가 이달(4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노희승 위원은 "정치적 혼란 속 조기 대선이라는 중대 사건을 맞아 그 배경과 원인을 되짚어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권력 남용, 입법부와 갈등, 검찰 중심 권력 운영, 부정 공천, 지방분권 후퇴, 외교 실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고 평가했다.정은아 위원도 "윤석열 내란을 겪으며 사회대개혁을 위한 대선 정국으로 사회의 힘이 모이는 이때, 윤석열 정부 실정을 곱씹는 기사는 새로운
지면평가위원회 5월 회의(4월 지면)에서는 출입처에서 나오는 보도자료를 더 비판적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도자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획과 취재 기사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경남도민일보 제24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는 12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5월 회의를 개최했다.노희승 위원은 "'박 지사 장애인 자립 기반 넓히는 정책 확대할 것' 기사는 박완수 지사 발언을 그대로 받아쓰는 데 그친 보여주기식 보도의 전형으로 보인다"며 "기사에는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지만, 정작 지금까지 실제로 무엇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학습에 무단으로 이용한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됐다.한국신문협회는 24일 네이버㈜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문협회가 지적한 네이버의 주요 불공정 행위는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 ‘하이퍼클로바X’ 개발·운영 과정에 언론사 핵심 자산인 뉴스 콘텐츠를 무단 학습한 점 △관련 학습 데이터 내역 공개를 거부한 점이다.또한 자사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Cue:, AI 브리핑)에서 뉴스 콘텐츠를 부당 이용(무단 복제,
지면평가위원회 4월 회의(3월 지면)에서는 3월 말 산청·하동 산불 보도와 관련해 제안과 칭찬이 이어졌다.경남도민일보 제24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김나리)는 7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4월 회의를 개최했다.김재영 위원은 "경남 전역에 비상이 걸렸던 산불과 진화대원, 의용소방대,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자세히 보도해줘서 감사하다"며 "산불이 꺼진 이후 1개 지면을 할애했고, '한 입에 쏙'에서 경남 산불의 열흘을 잘 정리해주셨다. 이후 복구, 복원까지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노회승 위원은 "김구연 기자 '타들어가는 경남 타
최석환(사진) 기자가 쓴 '참다못해 우리 직접 장애인 관광안내책자 만들었어요'가 이달(3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김우진 위원은 "누구나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이동권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들이 도내 여행지를 직접 둘러보고 을 만들었다. 이번 기사로 중증장애인들에게 큰 용기를 줬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김 위원은 이어 "이번 보도를 계기로 행정에서도 움직임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며 "앞으로 지면을 통해 시도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안내책자를 잘 제작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