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 돌며 수해 현장 생생히 기록

김구연(사진) 사진부 기자가 카메라에 담은 7월 산청 극한 호우 피해 사진이 '이달의 좋은 기사'에 뽑혔다.

김나리 위원은 "산청읍 고모리 고모마을의 수해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을 보며 피해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게 됐다"며 "돌무더기와 토사가 흘러넘쳐 뿌리째 뽑힌 나무가 뒤엉켜 있는 모습, 기울어진 집, 쓰러진 전봇대 등 큰 피해를 본 곳 모두 하루빨리 복구되길 기대해본다. 현장 상황 이해를 돕는 사진을 촬영하느라 김 기자가 몸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우려스럽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토사가 밀려 내려와 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모고마을. 7월 21일 오전 6시 10분께 마을 옆 계곡에 엄청난 양의 바위가 밀려와 가득 쌓여 있다 ./김구연 기자
토사가 밀려 내려와 피해가 발생한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모고마을. 7월 21일 오전 6시 10분께 마을 옆 계곡에 엄청난 양의 바위가 밀려와 가득 쌓여 있다 ./김구연 기자

사진부 국장을 맡고 있는 김 기자는 7월 산사태와 물난리 등으로 큰 피해가 난 경남 곳곳을 돌며 독자들에게 현장 소식을 전달했다.

김우진 위원은 열악한 창원시립예술단의 상황을 진단한 '근무지에 묶인 예술 단원, 미어터지는 연습실·통로에 샤워실', '단 몇 분 실기시험이 단원 재계약 결정' 기사를 추천했다. 김 위원은 "웅장함과 화려함 속에 감춰진 곰팡이와 함께하는 열악한 근무환경, 불합리한 평정제도에 대한 경종을 울린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김태훈 위원은 이원재 기자가 쓴 '폭염·폭우에 전통시장 발길 뚝…손님 안 오나 빈 통로만 바라봐'를 꼽았다. 그는 "여름철 폭염과 폭우가 경남 전통시장에 미친 타격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며, 상인들의 어려운 현실과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부각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백호영 위원은 문정민 기자의 '전쟁터 같은 조리실 여름엔 사람마저 푹푹 익는다'를 추천했다.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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