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5개 대학 민주동문회연합 공동 기자회견
'반민주적 인사' 운영자문위 선정 철회 등 촉구
경남지역 5개 대학 민주동문회연합도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부적격 전시와 반민주적 인사 운영자문위 선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운영 전면 중단 후 전시 내용 대대적 개편을 비롯해 새로운 자문위 구성을 창원시에 촉구했다.
경남대 동문공동체, 경상국립대 동부지회, 마산대 용담동우회, 인제대 민주동문회, 창원대 창우회로 구성된 민주동문회연합은 26일 오전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조잡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에는 민주주의는 없고 독재를 미화하는 덧칠만 교묘하게 넘쳐난다”며 “전시관을 관람하는 내내 불편과 실망,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지금 이대로라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민주주의전당이 아니라 ‘독재미화전당’, ‘민주홀대 전당’일 뿐”이라며 “지금 당장 손 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은 꺼지지 않는 분란과 갈등의 불씨가 되어 자랑스러운 지역 민주주의 역사와 명예를 욕보이는 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임시 운영을 이어가면서 수정·보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전시물이 전면 개편될 때까지 폐관 조치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민주주의전당 재단장을 목적으로 한 민관운영위원회 구성을 시에 제시했다. 이 밖에 △새 자문위원회 구성 △내란 옹호, 민주주의 전당 파행사태를 일으킨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즉각 사퇴 △독재 옹호와 내란 부역에 앞장선 반민주적 인사 남재욱·김미나 창원시의원 자문위원 위촉 시도 철회 등도 요구했다.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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