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태호 '김해 지역 일꾼'…국민참여당 이봉수 '사람 사는 세상' 계승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경남도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 농고를 거쳐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강두(거창)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그러다 경남도의회 도의원(거창)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순탄한 그의 정치 행로는 계속됐다.
거창군수를 거쳐 경남도지사에 도전해 행정가의 거목이었던 송은복 전 김해시장을 눌렀다. 두 차례 도지사를 역임한 후 3선 도전은 스스로 멈췄다.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서였다. 기회는 찾아왔다.
평소 살아온 그의 인생 노정이 MB의 삶과 닮았다고 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눈에 띄었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해 국무총리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총리 후보 청문회를 거치면서 위기에 직면한 그는 스스로 총리 후보를 사퇴했다.
이후 여태껏 지나온 인생 행적들을 재조명해 보고자 중국으로 떠났다가 한나라당의 부름을 받고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
김 후보는 "김해 발전을 위해 뼈를 묻는다는 심정으로 임하겠다"며 '지역 일꾼론'을 자처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김해 상동면이 고향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 진학 대신 지게를 선택했다.
농사일과 함께 돼지를 키우며 나름대로 가정적 안정을 되찾았다. 배움에 대한 열정은 강했다. 중·고교 검정고시를 거쳐 인제대학교에 입학했다. 아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며 40대에 늦깎이 대학생으로 인제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돼지농장 사업이 확장되는 듯하다가 가축 전염병으로 주저앉았다. 실망도 컸다.
돌파구를 찾고자 여러 일을 모색하던 중 농기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농기계를 만들다 프레스기계에 손가락도 잘렸다. 상대방과 악수할 때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제16대 총선 때는 김해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노무현 대통령 농업정책 특별보좌관으로 일했으며,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지냈다. 또한,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5급수였던 대포천을 1급수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환경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을 김해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노무현 정신 계승'을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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