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들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발생 13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원전 정책을 비판했다.환경단체들은 11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남환경운동연합과 탈핵경남시민비상행동이 주최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며 "경제성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원전산업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윤석열 정부는 2029년까지 수명이 끝날 예정인 고리 2·3호기를 비롯한 10기의 핵발전소를 10년 단위로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해 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는 13주년을 맞았다. 후쿠시마현 주민은 갑상선암에 고통받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원전사고와 기후위기로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요구가 커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산업 특별법을 만들어 원자력발전과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국내 기업·산업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RE100)을 꾀하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후쿠시마현 주민 고통 여전 = 일본 아워플래닛TV는 지난달 일본 현민건강조사 심의위원회가 후쿠시마현에서 진행한 보건조사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강변여과수 취수원 다변화 사업 대체안을 발표했다. 애초 3곳으로 계획했던 취수원을 9곳으로 늘려 지점별 평균 취수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 주민은 이 사업으로 지하수가 고갈돼 농업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낙동강유역환경청 계획은? = 환경청은 최근 ‘낙동강 하류 취수원 다변화 사업 대체안’을 발표했다. 애초 사업 계획은 합천(황강 변 복류수)과 창녕(길곡·부곡면 일대 낙동강 변 여과수)에서 45만t씩 총 90만t을 뽑아 창원·김해·양산과 부산에 식수로 공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지역
경남 환경단체가 원자력발전과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다. 원전을 폐기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탈핵경남시민행동 등 환경단체는 26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경남도청에서 진행한 민생토론회 중 "독일이 완전히 탈원전을 했는데 지금 후회 많이 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박했다.박중권 탈핵경남시민비상행동 공동대표는 "독일이 탈원전 때문에 후회를 많이 한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독일은 원전을 믿다가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느려질까
주말 전국이 흐려 정월대보름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제주에는 주말까지 꽤 많은 비가 내리겠다.일요일인 25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에는 가끔 비(산지는 비나 눈)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또 토요일이자 정월대보름인 24일 늦은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는 전남에도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에는 충남서해안과 충청남부내륙, 전북,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도 비나 눈이 오겠다. 비슷한 시각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5㎝, 전
재생에너지 확대는 세계적 흐름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집권 내내 이와 배치되는 행보를 보였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면서도 원전 일변도 정책만 강조하고 있다. 정치적 손익계산이 맞아떨어지면 환경영향평가 결과도 쉽게 뒤집는다. 이전 정부 때 이미 평가가 끝났어도 번복을 주저하지 않는다. 전문가 검토 의견을 듣는 과정은 사실상 요식 절차에 그치고 있다.◇재생에너지 비중 줄고 원전 비중 늘고 =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두 달 전 공개한 ‘2022년도 신재생에너지
경남 전역에 다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강한 비바람도 예보돼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20일 오전 6시부터 경남 전역에 비가 내려 오는 21일까지 5~20㎜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온도 19일보다 5~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20m에 가까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기온이 떨어지며 21일부터는 경남내륙 지역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부산지방기상청은 20일 아침 최저기온을 5~10도, 낮 최고기온을 7~11도로 예보했다.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경남·대구·울산·경북지역 12개 지방자치단체 마을 대표와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경남지역은 다음 달 12일 진주를 시작으로 산청(14일), 사천(21일), 합천(26일) 순으로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주민지원사업 집행 경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공개하며 주민 의견도 청취한다.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주민지원사업 추진 지침을 개정해 올해 주민지원사업에 적용한다. 개정 내용은 △실집행률 연동 사업비 감액비율 상향 △직접지원사업비의 범위와 가구당 지원비 최대금액 확대 △사업
전국 환경단체가 국회 앞에 모여 환경영향평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108개 환경단체가 참여한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강호열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환경영향평가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게 목표"라며 "투명한 공개, 민주적 의견수렴 절차와 참여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전국연대는 개발사업 시행사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체계가 각종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가책임공탁제'를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경남 환경단체가 개발 공약뿐인 지역 총선 후보들에게 기후공약 제시를 주문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14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는 "충남도가 화력 발전에서 친환경 발전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해 조례와 기금, 위원회 등을 마련했다"며 "경남에서는 이를 공약하는 후보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가 14기가 가동 중이며 2031년까지 10기가 폐쇄될 예정이다. 박 공동대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대비해 에너지전환특별지구를 지정하고 석탄노동자
박중록(65)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앞에서 노숙 농성을 했습니다. 부산시의 낙동강하구 다리 건설 사업 재고와 환경청의 공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8일 농성을 접었습니다. 천막생활 105일 만입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상강 무렵 천막을 친 그는 입춘을 맞이하고 나서 천막 노숙 농성을 마쳤습니다. 지난 8일 박 위원장을 만났습니다.“사업 반려까지는 아니더라도 천막에서 노숙 농성하면 최소한 조작·부실 작성된 부산 대저대교 환경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경남 대다수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따뜻한 남서풍 영향으로 경남지역 하늘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7~0도에 머물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0~13도 안팎까지 오를 예정이다. 13일은 구름이 많거나 흐릴 전망이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4~17도로 예상된다. 당분간은 낮과 밤 기온 차가 20도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일교차를 고려한 옷차림이
“허탈합니다”부산에 거주하는 박중록 씨가 2023년 10월 27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105일 만에 농성 해제를 끝낸 소감이다. 지금까지 박 씨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텐트를 치고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재심사) 요구 농성을 벌였다.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는 2019년 2월 부산시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처음 제출했다.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철새도래지 등 동·식물에 대한 조사가 부실하고 실제 개체 수도 반영되지 않는 등 거짓·부실 논란으로 반려됐다. 이후 2021년 철새 서식처를 우회하는 대저대교 대안 노선 4개가 마련됐지
경남 환경단체가 온실가스 감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국회에 지방재정법·지방회계법 개정을 촉구했다.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을 위한 제도 정비를 요구했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는 탄소중립기본법(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근거로 온실가스 감축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내용이다.하지만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편성에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지침을 반영하지 않
지난해 초 거짓 환경영향평가가 확인된 양산 사송 공공주택지구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경남시민환경연구소,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회의로 구성된 사송 도롱뇽 서식처 보전 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대책위는 ‘양산 사송지구 지구 밖 사업’(중로 1-2호선 외 2개 도로 개설 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평가를 촉구했다.이 사업은 사업 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종이 빨대 제작업체 리앤비를 운영하는 최광현(64) 씨는 매달 쌓이는 적자에 근심이 깊다. 정부가 일회용품 법적 규제를 2주 앞두고 정책을 뒤집으면서 주문량이 크게 줄었다.거래처 11곳 가운데 4~5곳이 주문을 넣지 않는다. 종이 빨대는 매달 창고에 쌓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재고량만 4000만 개다. 돈으로 치면 낱개 당 20원씩 8억 원에 이른다.그나마 대형 가맹점 업체와 계약이 끊기지 않은 게 다행이다. 하지만 쌓이는 적자로 회복 불능 상태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불안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최 씨는 “다행히 거래처 가운데 씨유,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에 새로 지어지는 음식점 건물 인허가 문제를 두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16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남저수지 핵심 보전구역과 가까운 지역에 최근 건축 인허가가 나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연접지 건축허가 신청을 불허하고 저수지 일대 관리대책 마련하라고 시에 촉구했다.이날 환경단체들은 앞서 주남저수지 민관발전협의회가 건축 변경에 동의한 월잠리 258-2번지를 콕 집어 문제를 제기했다. 음식점 신축 예정 건물은 지난해 5월 1층 단
생태계를 파괴하는 생물들은 이미 우리 삶에 녹아들었다. 작년만 해도 외래종 개미가 문화재를 갉아 먹고, 외래 하늘소가 산림을 훼손했다. 기후변화와 무역 발달 등으로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이 쉽게 전파된 이유다. 우리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남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부에서 정한 생태계교란 생물 38종 중 25종이 경남에 분포하고 있다. 경남지역에는 어떤 생태계교란 생물들이 살고 있고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생태계교란 생물?환경부는 ‘유입주의생물’, ‘생태계위해우려생물’, ‘생태계교란 생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경남 지역 곳곳에 눈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거나, 도로가 얼어붙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경남소방본부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12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사천 4건 △김해 2건 △양산·밀양·진주·고성·함안·하동 각 1건으로 집계됐다.기상청은 9~10일 대설주의보를 예고했다. 주요지점 일 강수량을 보면 김해 7㎜, 사천 6㎜, 양산 4.6㎜, 함양 2.3㎜, 거창 1.4㎜의 눈비가 내렸다. 거창은 –3℃로 도내에서 최저기온을 기록했다.9일 오후 10시
서부경남 중심으로 내리는 눈비가 경남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밤사이 내린 눈비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출퇴근길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9~10일 경남내륙지역 예상 적설량은 1~5㎝, 경남 전역 강수량은 5~20㎜다.각 시군 안에서도 고도와 기온에 따라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수는 10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예정이다.부산지방기상청은 10일 경남지역 아침 최저기온을 -3~3도, 낮 최고기온을 7~10도로 예보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7~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