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스오케스트라가 제25회 정기연주회 〈봄마중 : 꽃샘추위〉를 마련했다.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에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진주유스오케스트라는 성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도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날 공연에서 이들은 박상준 지휘자 손 끝에 맞춰 합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선 차이콥스키가 쓴 발레 음악 모음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재)삼광문화예술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진주유스오케스트라가 주관했다. (주)서경방송, (주)진주저축은행과 진주시 후원으로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8세 이상이면 누
(재)통영국제음악재단 새 대표로 김일태(67) 재단 부이사장이 취임했다. 김 대표는 마산MBC(현 MBC 경남)에서 PD로 일할 당시 국내에선 처음으로 윤이상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 인연으로 2000년 통영현대음악제와 2002년 통영국제음악제, 200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만드는 일에도 힘을 보탰다. 통영국제음악제 창립이사를 맡았고, 2023년부터 통영국제음악재단 부이사장으로 일해왔다. 임원추천위원회와 재단 이사회는 김 대표를 두고 △통영국제음악제의 역사와 함께해온 업적 △언론 대응과 홍보에 관한 전문적 역량 △
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자 김건)이 제356회 정기연주회로 '2024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준비했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2024 교향악축제'는 전국 시·도립 및 유수의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축제는 내달 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교향악축제에 초청돼 공연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라며 "창원에서 먼저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번 공연엔 특별히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한다. 김 바이올리니스트는 동
통영국제음악제(음악감독 진은숙)가 지난 22일 워크숍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며 주제는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이다. ◇올해도 다채로운 무대 펼쳐져 = 이날 워크숍에서 먼저 김소현 통영국제음악제 예술사업본부장이 음악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도 초연작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 신작 '스레드(THREAD)'는 융복합공연으로 진행된다. 비주얼 아티스트 다쓰루 아라이가 공연장인 블랙박스에 3D 매핑을 설치한 상황에서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콘서트 4월 24일 오후 7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2024년 SUPER! 수요콘서트' 중 하나로, (재)창원문화재단이 준비했다.장하은은 밴드 포코 멤버로 2021년 JTBC '슈퍼밴드2'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엔 싱어송라이터로서 앨범 을 발매했다. 그는 연기에도 도전해 영화 과 뮤지컬 에 출연했다. 장하은은 이번 공연에서 솔로 공연과 협연을 준비했다. 아버지이자 스승인 장형섭 기타리스트와 함께 '서른 즈음에'
펑크 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새 싱글 앨범 발매와 함께 북미 순회공연을 떠난다. 새 앨범은 지난 19일 세상에 나왔다.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대구에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이다. 김명진·배미나·메간 니스벳 세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명진은 보컬과 드럼을 맡았고, 배미나는 노래 부르며 베이스 친다. 작년 1월에 새로 들어온 메간 니스벳은 스코트랜드 출신으로, 기타를 연주한다.새 구성원이 들어온 후 처음 낸 게 이번 싱글 앨범 이다. 그래서 앨범엔 밴드가 걸어온 지난 날을 보내주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다
그동안 전통 트로트 곡을 불러온 가수 배진아(46)가 세미트로트 신곡 '맨발로'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이 곡은 지난 16일 정오에 발매 됐다.배진아 가수는 마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2016년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대표곡으론 '벚꽃일번지', '아버지의 기침 소리'가 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곡 '맨발로'는 '맨발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가겠다'는 마음이 담긴 사랑스러운 곡이다. 한수영 작곡가 겸 작사가가 만들었다. 한 작곡가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부른 '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통영을 찾는다. 오는 25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주최했다.노부스 콰르텟은 김재영·김영욱 바이올리니스트, 김규현 비올리스트, 이원해 첼리스트로 구성돼 있다. 뮌헨 ARD 콩쿠르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고, 런던 위그모어홀 상주 음악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전설적인 현악사중주단 '하겐 콰르텟' 리더 루카스 하겐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루카스 하겐은 노부스 콰르텟을 두고 "놀라울 만큼 견고하고 균형 잡힌 연주
봄을 맞이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이 2024 신춘음악회 를 준비했다. 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에는 지중배 지휘자와 황수미 소프라노·김효종 테너, 이나현 트럼페터와 필하모니코리아가 합을 맞춘다. 지중배 지휘자는 2012년 동양인 최초로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자상을 받았고, 독일음악협회로부터 '미래의 거장 10인'으로 지목을 받았다. 황수미 소프라노는 2014년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해 '프리마돈나' 자격을 가지고 있고, 현재 경희대
지난 2일 창원시립교향악단(이하 창원시향)의 정기연주회를 다녀왔다.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무대였으며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협주곡과 드뷔시, 그리고 시벨리우스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이날 국내 어느 오케스트라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멋진 연주가 울려왔다.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방한에 열광하면서도 국내, 그것도 바로 곁에 있는 오케스트라에 무심했음을 다시 한번 반성했다. 하여 지면을 빌려 지난해 창원시향의 발자취를 돌아보려 한다.◇ 연주실력,섭외력에 감탄 = 2023년 1월의 어느 날, 문득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스
' 음반 세트가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 골드'에 선정됐다. 이 음반에는 진은숙 작곡가가 쓰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주요 관현악곡과 협주곡이 담겨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연주된 곡들이다. 이 가운데 디아파종 골드로 선정된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1번'(사이먼 래틀 지휘·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연주), '첼로 협주곡'(정명훈 지휘·알반 게르하르트 연주), '피아노 협주곡'(사카리 오라모 지휘·김선욱 협연) 총 3곡이다.디아파종은 영국 그라모폰과 더불어 권위 있
(재)창원문화재단이 무대에 오를 클래식 신인 음악인을 찾는다. 2011년 시작된 '신인음악회'는 문화산업 현장과 학교를 연계하는 기획 사업이다. 창원 지역 음악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 중 학과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작곡·피아노·관악·현악·성악 등 총5개 부문으로 나눠 전체 12명 이내로 뽑을 예정이다.실기 평가에서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지원자들은 8분에서 12분 사이 분량 곡을 연주하면 된다. 성악 부문은 한국 가곡 1곡과 오페라 아리아 1곡을 불러야 한다. 작곡
(재)창원문화재단이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창원'에 함께할 이들을 모집한다. 기간은 7일부터 16일까지다.'꿈의 오케스트라'는 창원문화재단이 2013년부터 11년째 진행하는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창원 지역 취약 계층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단원이 되면 오케스트라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창원문화재단은 "단원이 되면 다양한 연주 활동과 현장 학습을 경험하면서 예술적 능력을 키우고 협동심과 배려심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문화재단은 담당 코디네이터 1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꿈의 오케스트라' 관련 행정
"안녕하세요. 저희는 창원에서 왔습니다."지난 13일 대구 동성로 지하 라이브 펍 '꼬뮨'에서 제2회 마창진 락페스티벌이 열렸다. 마창진 락페스티벌은 2022년부터 창원 지역 인디 밴드들을 대구에 초대하고 있다. 첫해는 엉클밥, 유라시아, 페이퍼리버, 그린빌라가 참여했다. 올해는 엉클밥, 페이퍼리버와 지난해 5월에 결성한 진주 신인 밴드 '싱글벙글'이 함께했다. 그래서 올해 마창진에서 '진'은 진해가 아니라 진주다.이번 공연은 대구에서 LP바(bar) 제임스레코드를 운영하는 황재원(44) 대표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공연 기획과 LP
창원에서 활동하는 듀오 '형동생사이'가 지난 8일 데뷔곡 '감기였음 해'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상남도가 주최한 제1회 청년거리문화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고 , 덕분에 이번 곡을 발매할 수 있었다.형동생사이는 표주홍(30) 씨와 이원탁(24) 씨로 구성됐다. 활동명만 들었을 땐 형제인가 싶지만, 2019년 경남대학교 음악교육학과에서 조교와 학생으로 만난 사이다. 표 씨는 성악을, 이 씨는 첼로를 전공했다. 당시 조교였던 표 씨를 유독 잘 따르던 재학생이 이 씨였다.친해지고 보니 노래를 즐겨 부른다는 공통된 취미가 있었다. 그
백승태(63) 작곡가가 올해부터 (사)한국음악협회 김해지부장직을 내려놓는다. 그가 지부장직을 맡은 지 22년 만이다. 그를 이어 강정아 문화기획자 겸 인제대 겸임교수가 지부장을 맡는다.백 작곡가는 사천에서 태어났다. 1993년 동의대 음악학과에 입학, 영남대 음악학과 대학원을 나왔다. 몽골 구르반데네 교육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얻었고, 동주대학에서 겸임교수를 맡기도 했다. 부산에서 활동하다 20여년 전, 김해에 자리 잡았다. 2003년 낸 가곡집 '들국화'를 시작으로 '산의마음 어머니', '동행' 등을 써냈다. 지난해 11월 25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졸업하는 단원 10명이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에게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짧아진 머리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졸업식에 참석했다.합창 단원들은 긴 머리를 유지하는 게 원칙이다. 긴 머리를 단정히 묶어 올려야 노래하는 얼굴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극이나 뮤지컬을 할 때도 긴 머리가 역할을 표현하기 좋다. 그래서 김가윤(성지여중), 김미루(제일여중), 김미소(동진여중), 김은수(반송여중), 서이령(삼정자중), 허윤아(도계중), 김류진(용호초), 김예원(대방초), 이수민(용호초), 윤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새해를 맞아 '2024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음악회는 내달 12일 저녁 7시 30분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에선 특별히 호른 연주자 김홍박과 협연한다. 김홍박 호르니스트는 국제 호른협회가 주최하는 필립 파커스 어워드에서 2위, 일본 관악·타악 국제 콩쿠르에서 호른 부문 1등을 차지한 실력 있는 연주자이다. 현재는 고잉홈 프로젝트 이사이자 앙상블 오푸스와 클럽 엠 코리안 호른 사운드 멤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2023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맡고 있다.창원시립교향악단과 김홍박 호르니스트
가업을 잇는다는 것은 어쩌면 주체적인 인생을 옭아매는 사슬일 수도 있다. 하지만 피를 물려받은 자가 그 재능을 계승한다는 것은 해당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다음 세대로 물려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음악사에서 2대에 걸쳐 큰 이름을 남긴 경우는 흔치 않다. 작곡가의 경우 선뜻 떠오르는 이름이라면 바흐와 그의 아들들, 그리고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 정도이다. 전자의 경우는 아버지의 명성과 업적을 뛰어넘지 못했고, 후자는 오히려 아들이 더 유명해 왈츠의 왕과 황제라는 칭호를 나눠 가졌다. 어느 경우이거나 서로를 바라보는 심정
경남클래식무대가 준비한 이주은 피아니스트 독주회가 13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독주와 합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주은 피아니스트는 현재 창원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남클래식무대는 "한국 음악계 미래를 이끌어 갈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라 설명했다.이번 독주회에서는 '겨울밤, 그림과 노래를 이야기합니다'를 주제로 무소륵스키가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 슈베르트가 작곡하고 리스트가 편곡한 가곡 5곡, 리스트가 가진 피아노 연주 테크닉을 모은 연습곡 12곡 중 마지막 '눈보라'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