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1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차례에 걸친 BRT 공사 현장조사 결과 확인된 1공구와 2공구 부실시공은 창원시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인재다”고 밝혔다.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지난 15일 진행한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1공구 구간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조경, 버스정류장, 도로 포장 등이 설계도와 시방서에 맞게 시공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민주당은 “수목 생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양질의 사질토가 110㎝까지 들어 있어야 하는데 깊이 50㎝부터 자갈과 폐기물이 나왔다”며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 현장점검 2차 조사를 진행해 시에 개선을 요구했다.2차 조사는 BRT공사 1공구인 창원시 의창구 도계사거리 인근에서 경계석·안전울타리·조경·도로포장·버스정류장 5개 부문 17개 항목에 걸쳐 지난 15일 이뤄졌다.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번 2차 현장조사에서 굴착기로 경계석을 걷어 내고 우수관로 콘크리트 채움과 관로 폭이 적정한지 등을 측정했다.백승규(가음정·성주동) 시의원은 “우수 관로가 설계상 양쪽으로 10㎝가 더 나와 있어야 하는데 폭이 맞지 않다”며 “설계보다 우수관로 아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진학을 이유로 경남을 떠나는 중학생 수가 많다는 이유로 ‘우수학교’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유계현(국민의힘·진주4) 도의원은 1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교육청에 “인재 유출 방지와 인재 육성 관점에서 지역 우수학교가 더 설립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경남에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자체 교과 과정을 운영하는 자사고가 없다. 자율형 공립고는 2011~2012년 10개 학교가 지정돼 운영되다가 2021~2022년 재지정 운영 종료로 일반고로 전환됐다.교육통계연보를 보면 지
경남도의회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자고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다.도의회는 14일 본회의에서 정쌍학(국민의힘·창원10)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마산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자유민주주의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헌법 전문에는 민주이념으로 4.19혁명만 적혀있다. 정 도의원은 “늦었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운동 역사에서 상징성과 가치가 큰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 헌법적 의의를 인정하고 위상을 확고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도의원 62명은 건의문에서 “3.15
창원시의회는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근절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문순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양덕·합성2·구암·봉암동)은 13일 열린 4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대표발의 하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시의원은 "바가지요금 최초 적발 시 업주를 즉시 퇴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화하고, 불법 전매 행위 업주가 지역축제에 영구적으로 참여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해 진해군항제 상인들 바가지요금으로 전국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신고포상제와 삼진
창원시의회 사화·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이 6월까지 연장됐다.시의회는 13일 4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특위 활동기간 연장을 표결 없이 가결했다. 지난해 12월 시작한 특위 활동 기간은 3월 31일까지였으나 6월 30일까지로 연장한 것이다.이날 불출석 증인 허성무 전 시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 요구의 건도 다뤘다. 불출석한 증인은 안상수 전 시장 등 7명이었지만, 특위는 심의 끝에 조례 위반을 이유로 허 전 시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반대 토론에 나선 김묘정(
이달 4일 개교한 거제용산초등학교가 애초 설립 목적이었던 인근 거제상동초교 과대·과밀 해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수만(국민의힘·거제1) 경남도의원은 13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진행한 거제교육지원청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거제용산초교는 거제상동초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세워졌는데, 거제고현초교에 다니던 대동다숲아파트 학생들이 더 가깝다는 이유로 거제용산초교로 갔다"며 "오히려 인근 거제고현초교 공동화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대동다숲아파트에서 거제고현초교까지는 걸어서 15분 걸리지만 새로 생긴 거제용
경남도의회와 도내 6개 대학이 청년 취업난과 역외 유출에 대응하고자 고안한 대학생 수습생(인턴십)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도의회와 경남대·경상국립대·창원대·영산대·인제대·창신대는 12일 대학생 수습생 사업 운영 업무협약을 했다. 대학생 수습생은 도의원 연구단체 청년정책연구회가 제안한 사업이다. 도의회가 대학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실습기관이 돼 대학생에게 직무수행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도의회는 정책지원관 인적자원을 양성·확보하고, 대학생은 정책지원관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얻는다. 청년 취업난과 역외 유출 문제뿐만 아니라 도내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최근 본회의 시정질문 때 고성을 지르고 답변을 거부한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민주당 시의원단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를 능멸하고 창원시민을 무시한 홍 시장 행태를 규탄하며 창원시의회와 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지난 8일 진형익 민주당 시의원이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언론보도를 인용해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에서 탈락한 민간업체 어떤 관계인지 묻자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지 뭐냐”, “망신 주기일 뿐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고
'교권'을 다시 정의해 교원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조례가 시행될 전망이다.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정수만(국민의힘·거제1) 의원 등 50명이 발의한 '경상남도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오는 14일 본회의 통과만 남았다.개정안은 '교권'을 '교원의 기본적 인권·교육권 등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수반되는 모든 권한과 권리'로 정의했다.교육감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보호조치를 담은 지침(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는 유형별 사례와 대응, 보호조치 비용 부담과 구상권 행사 방법이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임시회 기간인 경남도의회가 부진한 출석률에 숙의도 부족해 ‘맹탕’ 지적을 받는다.지난 5일 올해 두 번째 도의회 임시회가 시작됐다. 14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본회의는 총 4회로, 11일까지 도정질문이 진행된 세 차례 본회의 때 도의원 8명은 청가서 14건을 냈다. 진료 목적 2건을 제외하면 지역의정활동·행사 참여 목적이었다. 특히 2명은 지역행사, 지역의정활동을 이유로 세 차례 본회의에 모두 불참했다.1차 본회의에서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등 총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1일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탓에 생육 부진, 수정 불량 피해가 발생한 함안군 대산면과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 수박 농가를 점검하고 지원책 마련을 경남도에 요구했다.지난 10년간 1~2월 도내 평균 일조시간은 416시간인데, 같은 기간 올해 일조시간은 319시간에 그쳤다. 함안과 창원 수박 생산량이 전국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농해양수산위가 지난 7일 의결한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은 14일 본회의에서 상정된다./최환석 기자 che@idomin
홍남표 창원시장은 3월 개통을 목표로 잡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1단계 사업 과정에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자 현장 점검을 벌였다.지난 7~8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시의원들은 시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강화를 주문했었다. 김상현(더불어민주당, 충무·여좌·태백동) 시의원은 지난 8일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BRT 사업을 창원시가 왜 하는지 의미를 돌아봐야 한다”며 “사업을 전임 때 시작했는지 현 시정에 들어와서 했는지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
경남도의회가 고립·은둔하는 청소년과 청년 실태조사와 회복과 자립을 도울 법적 근거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8일 한상현(더불어민주당·비례)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립·은둔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안’을 심사했다.조례안은 ‘은둔’과 ‘고립’을 포괄하고 대상자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실태조사 근거를 규정했다. 도는 이미 실태조사 예산 8000만 원을 확보해뒀다.조례안에 △상담·일상회복 지원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가족 등 상담·교육 △자립 교육·직업훈련 △맞춤형 일자리 △문화·예술·체육활동 △자
공공산후조리원 문턱을 낮추는 제도적 방안이 경남도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출생 현상을 반전시킬 ‘뾰족한 수’가 없다는 고민이 더 두드러졌다.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7일 윤준영(국민의힘·거제3)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산후조리비용 지원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공공산후조리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대상인 다자녀 기준을 ‘셋째’ 이상에서 ‘둘째’ 이상으로 확대한 내용이 개정안 핵심이다.윤 도의원은 “출산 초기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빠른 회복을 목적으로 산후조리 서비스가 요구되는 반면에 비용
창원시의회 사화·대상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파행은 더불어민주당 위원 전원 사임으로 치달았다. 국민의힘은 단독으로 조사특위 운영을 강행하고 있다.조사특위 민주당 소속 문순규·이우완·김묘정·진형익 위원은 7일 입장문에서 “진실을 왜곡하는 정략적이고 편파적인 특위 운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조사특위는 지난 5일 10차 회의에서 중간보고서 채택, 기간 연장, 증인 불출석 과태료 부과 건 등을 상정했다. 이날 민주당 위원들이 퇴장한 이후 국민의힘 단독으로 중간보고서를 채택하고, 특위 활동 기한을 6월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
창원시의회에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효능성 문제를 제기하며 재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점득(국민의힘, 팔룡·의창동) 시의원은 7일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하이창원㈜의 액화수소플랜트 운영과 수소사업 지속 가능성을 물었다.하이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 있는 액화수소플랜트는 2021년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 기지로 출발했다.구 시의원은 “민간자본 680억 원 중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내놓은 돈이 70억 원이고 나머지 610억
전국 최하위인 경남 농가소득을 개선하려면 점진적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이경재(국민의힘·창녕1) 도의원은 7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농가인구가 유사한 충남도 예산과 비교하면 농업·농촌예산은 2934억 원 적고 농민 1인당 예산은 충남 455만 원, 경남 332만 원으로 123만 원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 2023년 주민등록인구 기준 경남지역 농가인구는 전체 325만 1158명 가운데 24만 4049명(7.51%)이며, 충남은 213만 119명 가운데 농가인구가 24만 2326명(11.38%)이
경남도의회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하우스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은 14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국회, 대통령실 등에 보내진다.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1월부터 2월까지 경남 평균 일조시간은 416시간이었으나 올해 일조시간은 319시간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 10년 평균 대비 23.3% 부족하고 지난 10년간 평균 일조시간이 가장 적은 2020년과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경남도 직영 전환에 따른 비용 감축으로 고객 안전과 콘텐츠 개발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정규헌(국민의힘·창원9) 도의원은 6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가 제시한 로봇랜드 조직개편·인력 조정안 가장 앞머리 계획이 인건비 절감”이라며 “32명을 감원해 연 12억 8000만 원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것으로 인건비를 쥐어짜서 경영을 개선하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위탁운영 체제에서는 시설관리, 고객안전을 분리해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뒀지만 직영화로 22명 소속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