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이 준비한 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1~6전시실에서 열린다.성황을 이룬 이후 올해 두 번째 기획 전시로 창원에서 활동하는 김구, 김원자, 김형집, 정동근, 천원식, 황원철 6명의 원로‧중견 작가의 작품 184점을 만날 수 있다.제1전시실에서는 황원철 서양화가가 오랜 기간 ‘바람’을 소재로 작업한 작품 46점이, 제2전시실에서는 꽃을 주제로 옻칠, 자개, 분채 등 다양한 재료를 선보이는 김원자 한국 화가의 작품 30점이 전시된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은 이달 6일부터 25일까지 '남해신목-시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2024년 봄맞이 기획전시를 연다.이번 기획전시 초대작가인 사진가 이열은 '푸른나무'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섬 나무 시리즈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탈리아 '올리브나무', 마다가스카르 '바오바브나무', 피지 맹그로브 등 해외의 독특한 나무들을 소개하는 나무 사진가다. '남해신목-시간의 기억' 전시는 작가가 지난 5년간 작업한 섬 나무 시리즈인 '제주신목', '통영신목', '신안신목'의 연장선이다. 이열 작가는 2022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
3.15의거로 희생된 김주열 열사가 부활한다면 어떤 시선으로 지금 마산을 바라볼까? 그 상상을 담은 작품이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지난달 24일부터 7월 7일까지 기획전 〈이것은 부산이 아니다:전술적 실천〉을 열고 있다. 참여 작가 중 창원 지역 작가·기획자로 구성된 에프파이브(F5)는 '전술 2. 체화된 기억' 섹션에서 '바다에서 온 사람' 연작을 선보였다.먼저 '바다에서 온 사람_1'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의거길과 김주열 열사 시신 이양지, 3.15의거탑, 마산용마고(옛 마산상고), 옛 마산시청인
경남 서예 작가들이 이탈리아에서 가장 한국적인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경남도지회(이하 경남서예총)는 해외문화예술교류 사업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에트라산타에 있는 갤러리 일백헌에서 〈2024 판타스틱 케이아트 경남서예대표작가전〉을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연다. 경남서예총 작가 105명이 참가한 이 전시는 한국 서예 문화의 독창성과 경남 서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됐다.지난 5일 이병남, 박금숙, 조범제, 최규태, 박정옥, 유상숙, 이영애, 임영희, 김형수 작가는 로마 나보나 광장에서 서예 퍼포
영남권 예비 또는 청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전시가 열린다.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마산 3.15아트센터 2층 제1전시실에서 경남미술청년작가전 을, 1층 2·3전시실에서 을 연다.경남미술청년작가전에는 도내 청년작가회 창원, 진해, 거제, 김해, 밀양, 진주, 통영 지부에 속한 작가 76명이 참가해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김형준 경남미술청년작가회 회장은 "한 번에 여러 지역 작가의 작품이 모이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작품을 들여다보면 지역마다 작품이
소리꾼 이우경(31) 씨의 공연이 9일 오후 7시 마산 시민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해부터 진행하는, 춘향가를 나눠서 완창하는 프로젝트의 두 번째 순서다. 지난 6일 이 씨를 만나 공연을 준비하기까지 과정을 들었다.◇춘향가 완창의 꿈을 위해 = 이 씨는 18살 때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유목형 대안학교였던 인천 마리학교에 다닐 때 꿈을 찾았다. 당시 학교 교육 과정 중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생님들을 직접 찾아가 배우는 '100일 학교'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정대호
(사)경남오페라단 제4회 창원신춘가곡제가 13일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창원신춘가곡제는 2021년 우리 가곡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문화예술도시 창원에 걸맞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시작했다.이날 공연에는 이윤경·박하나 소프라노와 정호윤 테너, 나현규 바리톤과 창원시남성합창단이 함께한다. 계명대 성악과 교수로도 활동 중인 이윤경 소프라노는 '돌아가는 꽃', '꽃구름 속에', '얼굴', '새타령'을 부른다. 박하나 소프라노 겸 부산대 성악과 교수는 '서시', '신아리랑', '진달래꽃', '내 마음의 강물'을 들려줄
방정환 선생이 만든 잡지 가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흘렀다. 이를 기념해 창원문화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이 힘을 합쳐 특별기획전 를 열고 있다. 이 전시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창원역사민속관 지하 1층에서 다음 달 21일까지 이어진다. ◇어린이는 우리 미래 = 1923년 창간된 는 쉬운 한글로 쓰여 일제 강점이라는 암울한 시기에 아이들을 웃게 한 잡지다. 이 잡지는 10년이 넘는 기간 10만여 명의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번 전시 1부에서는 를 발간한 개벽사 편집실 공간을 재현해 잡
창원시립예술단이 선보이는 뮤지컬 이 올해도 관객을 만난다. 창원시 진해구 안골포에 남아있는 이순신 숨결과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21·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올해는 창원시립예술단의 오케스트라, 합창뿐만 아니라 한국무용, 소리 사설, 정가, 사물놀이, 대취타, 대고, 대금, 소금, 생황, 피리 등 전통적 요소가 가미됐다. 영상 예술과 조명 등 최신 무대 기술을 사용한 점도 돋보인다.지난 5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소리꾼,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다 모인
경남대표도서관이 우주항공청 설치를 축하하며 준비한 기획전시 〈우주 Like?〉가 다음 달 24일까지 경남대표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이어진다.이번 전시에서는 우주와 관련한 지식은 물론 우주항공청 특별법 내용과 역할, 경남 지역 우주항공산업 등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태양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준비했다. 우주비행선을 색칠하고, 소행성에 이름을 붙여보는 등과 같은 활동이다. 또, 우주와 관련된 책을 배치해 뒀다. 한편에서는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도 상영될 예정이다. 임재동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경남에 생길 우주항공청이
김해 극단 이루마가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뮤지컬 (국민성 작품·이정유 연출)를 상연한다. 이 작품은 낭만극장의 사장인 '정우성'과 낭만극장 카페에서 일하는 '강문영'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이루면서 60대 신중년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다. 이 작품은 주크박스(jukebox) 뮤지컬 형식으로 가수 김완선의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등 친숙한 대중 가요와 안무로 무대를 채운다. 이정유 극단 이루마 대표이자 연출가는 "사람 사이에 정을 나누는 것을 도외시해 날로 삭
"인간의 운명은 선택할 수 있을까?"이런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 김해 신어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김해 신어아트센터와 극단 이루마가 함께한 전통음악극가 23·24일 오후 3·7시 신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에는 소리꾼들과 악사가 등장한다. 기획과 연출, 배우까지 맡은 김미소(23) 소리꾼은 지난해 9월 신어아트센터에 입사한 새내기다. 그는 전문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한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고, 그렇게 이번 공연이 탄생했다.대본을 쓴 이장헌 작가는 김 소리꾼의 제안에 번뜩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에리스의
산청군에서 활동하는 조형작가 로빈의 작품 '용비도(龍飛圖)-구형왕릉'이 서울 갤러리세인에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갤러리세인 12주년 기념 신년기획전으로 용을 주제로 한 작품과 젊은 작가의 시대정신이 깃든 작품을 공모해 진행된다.로빈 작가는 해당 공모전에 '용비도(龍飛圖)-구형왕릉'을 출품해 당선됐다.공모에 당선된 작품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갤러리세인 신년기획 '용, 시대정신을 잇다' 전시회에 전시된다.'용비도(龍飛圖)-구형왕릉'은 가야의 마지막 왕의 무덤인 구형왕릉을 바라본 감상을 담아낸 작품이다.이 작품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노래를 부르는 개똥이어린이예술단입니다." 지난 18일 창원 도파니아트홀에서 미얀마 난민과 연대하는 쿠키 모금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단연 개똥이어린이예술단이다. 이들은 공연장에 일찍 도착해 노래 연습을 하고 공연 시작할 때까지 봄눈별 치유음악가, 김유철 시인, 유희원 트럼페터, 재두루미 합창단의 무대를 지켜봤다.단원들은 자칭타칭 '개똥이'라 불린다. 개똥이들에게 예술단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창녕에 사는 김윤슬(창녕 명덕초교 5) 개똥이는 "자연을 노래하고 자유롭게 노래하는 곳"이라며 "다양한
진주 극단 현장이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올해 새해를 의미 있게 보내려 초봄축제를 연다. 축제는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진주 동성동 예술중심현장 3층 현장아트홀에서 열린다.첫날 오후 7시 30분에는 〈신유배 기행〉이 펼쳐진다. 신은미 화가의 라이브드로잉과 유진규 배우의 마임, 배일동 명창의 판소리를 결합한 복합예술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 이름 '신유배'는 이 세 사람의 성을 딴 것이다. 여기서 '기행'은 여행하는 동안 겪은 것을 적은 기록의 뜻이 아니라 기행(奇行)으로 기이한 행동을 뜻한다. 〈신유배 기행〉은 지역을 갈 때마다
창원 극단 불씨촌이 16일부터 3월 30일까지 올해 정기공연으로 (리 홀 작·김종원 각색 및 연출)를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소극장 빨간객석 무대에 올린다.지난 7일 리허설이 한창인 극단을 찾았다. 무대를 가린 하얀 커튼 위로 영상이 비쳤다. 어느 어린 아이가 뛰어가는 게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졌다. 커튼이 걷히자 이 소녀가 무대에 서 있다. 7살인 이 소녀는 자기가 태어난 이야기에서 시작해 가족이 겪는 갈등과 자신의 아픔을 말한다.무대 한 가운데에 있는 브라운관 텔레비전
시인이자 화가인 김명신 작가가 오는 29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북면 최윤덕도서관 지하1층 갤러리 봄에서 개인전 을 연다. 전시 제목은 '○○을 기억하는 계절'로 해석하면 된다.전시장에 들어서면 김 작가가 색연필로 그린 작품 '동백소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안 쪽으로 들어가면 작품 '%%을 기억하는 계절'과 색채가 없는 그림 한 점이 더 있는데, 전시 작품은 이게 전부다.도서관 이용객이나 관람객들은 그림이 더 없나 찾겠지만, 사실 이번 전시 주인공은 그림이 아니고 책이다. 갤러리 벽엔 누런 종이봉투들이 매달려
'개똥이어린이예술단'과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은 지난해부터 미얀마 난민과 연대하고 이들을 지지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이 18일 오후 4시 창원시 의창구 도파니아트홀에서 미얀마 어린이에게 대체식량 쿠키를 지원하는 모금 공연을 연다. 지난해 12월 3일 부산 남포동 모퉁이극장, 지난달 14일 대구 소극장 함세상 공연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개똥이어린이예술단은 기수제로 운영하는 어린이 노래 예술단체다. 단원은 창녕을 중심으로 경남, 대구에 사는 초등학생이다. 주말마다 창녕 우포늪 근처 작곡가 우창수와 아내 김은희 씨 집에 모여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분청도자전시판매관(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41) 2층 복합문화공간에서 '일상의 행복, 5만 원 행복展(전)'을 연다.이번 행사에는 지역 60여 개 도자업체가 참여하는데, 다기세트·식기 등 생활도자기뿐만 아니라 항아리·화병 등 정가 10만 원 이상 우수한 도자기 작품들을 균일가 5만 원에 살 수 있다.2015년 일회성 행사로 기획했다가 소비자들 높은 호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수익 중 일부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분청도자전시판매관 관계자는
국제로얄발레단 가 다음 달 17일 오후 7시 창원KBS홀 무대에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제로얄발레단이 주최하고 베이시스발레·파샤발레 아카데미가 주관한다. 국립발레단 출신 이주호 발레리노를 포함해 유치부부터 성인, 발레 전공자 등 출연진이 100명 이상인 이 공연은 배귀영 창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김연희·강한경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국제로얄발레단은 "지역 인재들을 발굴해 그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무대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소양을 개발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