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실세 이종찬 도운 것 사실"…나홀로 유세 지속
'이봉수 후보는 민정당 했던 사람' 발언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김태호 후보는 이에 대한 공격의 끈을 거두지 않고 있다.
김 후보는 19일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짬짬이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했는데, 이봉수 후보의 행적에 대해 언급할 때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김무성 원내대표가 확인하지 않고 말한 건 잘못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라며 공세를 이었다. 김 후보는 "5공 핵심 실세였던 이종찬 씨를 도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 후보 본인도 글을 통해 그렇게 밝혔다. 그런데도 노무현 정신 계승을 외치는 것이 맞느냐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의 행보와 연결해 비판을 이었다. 김 후보는 "5공 실세를 도운 것에 이어 열린우리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으로 옮겨 다녔다"며 "창조한국당 입당 때 노 대통령과 상의를 했다는 부분도, 당시 오마이뉴스 기사를 찾아보니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도 중앙당 지원 및 개인 유세 없이 면대면 선거운동을 계속 펼쳤다. 명함을 돌리기 위한 수행원 1명과 함께였다. 김 후보가 가는 곳에는 40·50대 여성 유권자가 특히 반기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출근길 인사 때 유권자들이 차에서 손 흔드는 강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 민심의 흐름에 따라 개인 유세는 할 수도 있는데, 하더라도 혼자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 진영은 현재 차량 1대를 이용하고 있는데, 유세용이 아닌 음악을 곁들인 선거 운동원의 내레이션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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