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근거없는 비방, 치졸한 정치공세 중단"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의 도지사 재직 당시 실정을 파헤치며 "김해 발전 공약 역시 거짓 약속이 될 것"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후보 측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근거 없는 비방으로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치졸한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대응했다.
이봉수 후보 공동 선대위 천호선 대변인은 19일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수도권 기업체의 지방이전 추이>를 공개하며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수도권에서 경남으로 이전한 기업은 모두 5개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꼴찌"라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같은 시기 수도권에서 이전된 기업은 부산 22개, 경북 12개, 울산 7개였고 강원과 충남은 각각 100개가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천 대변인은 "김태호 후보는 입만 열면 김해를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떠들고 있지만 전국 꼴찌의 기업 유치 실적을 보면 그의 지역 발전 공약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바로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천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 당시 747 거짓 공약을 앞세워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으나 지난 3년 동안 서민들의 삶은 더욱 고단해졌다"며 "김태호 후보가 김해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거짓 약속과 공약 위반을 떠올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태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수도권 기업 유치 실적만으로 경제를 평가하는 것은 도대체 어느 나라 경제학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김태호 도지사 재임 당시 지역 내 총생산이 2003년 말 51조 5230억 원에서 2008년 말 74조 2800억 원으로 44.2% 증가해 전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음을 알리는 자료를 첨부했다.
또한 "도지사 재임 기간 경남도가 직접 유치한 외국 기업 현황을 보더라도 총 32개 업체로 투자유치 금액은 9억 6770만 달러, 고용 유발효과가 2565명에 이른다"며 "단순히 수도권 기업 유치 실적만을 가지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경제의 기본조차 모르는 사람의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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