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밀착형 봉사…이봉수 투표율 끌어올리기 전력

김해 을 보궐 선거가 점입가경,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음으로써 김태호 후보와 이봉수 후보는 오는 주말을 승리의 분기점으로 잡고 있다. 선거 유세전 역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표면상으로만 보면 김태호 후보의 일정은 전혀 뜨거운 구석이 없다. 김 후보자와 선거 운동원들은 주말 동안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와 공원 청소, 그리고 아파트 분리수거 등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 후보 측은 '나 홀로 전략'으로 이봉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나라당의 조직 결집 현상이 눈에 띌 정도로 활발해진 것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는 막판 표 단속을 위한 저인망 접촉도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봉수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야 4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인들이 총 집결하는 집중 유세를 오는 23일 열 계획이다. 전국의 자원봉사자와 노사모 회원들도 대거 김해를 찾아 야권 단일화의 당위성과 정권 심판론을 홍보한다.

무엇보다 이봉수 후보 측은 "투표 안하면 패배한다"는 슬로건을 집중적으로 내세워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여기에다가 민주당 바닥 민심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차원에서 민주당 출마자였던 곽진업·박영진 후보 진영 일꾼들과 김해지역 민주당 기초의원 등도 대거 집중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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