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순위표에서 8위까지 내려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월 대반격에 나선다.전준우(36)와 정훈(35)이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 맞춰 1군에 복귀했다.롯데는 경기가 없었던 6일 내야수 김주현(29)과 외야수 고승민(22), 조세진(19)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자리를 마련했다.정훈은 5월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가장 먼저 전열에서 이탈했고, 22일에는 전준우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전준우와 같은 날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던 한동희(23)까지 주전야수 3명이
'흙신'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4360만 유로·약 586억 원)에서 우승하며 자신이 보유한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렸다.나달은 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를 2시간 18분 만에 3-0(6-3 6-3 6-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나달은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22회로 늘리며 20회 우승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한 '라이벌'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
한국 태권도 남자 중량급 기대주 박우혁(한국체대)과 여자 경량급 간판 심재영(춘천시청)이 2년 6개월 만에 재개된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우혁은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2 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80㎏급에서 동메달을 땄다.박우혁은 준결승에서 2019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시몬 알레시오(이탈리아)를 맞아 1·2라운드 모두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상대의 주특기인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1·2라
정부가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혁신 대상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개혁의 고삐를 다시 죈다.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작년 3월 LH 투기사태에 따른 혁신방안 발표 1주년을 맞아 LH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날 이원재 1차관 주재로 'LH 혁신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혁신 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정부는 앞서 지난해 6월 LH 인력의 20% 이상을 감축하고 취업 제한 임직원의 수를 500명선까지 대폭 올리는 등의 내용이 담긴 LH
경남도는 3일 하루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88명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이로써 나흘 연속 1000명 아래를 기록했다.18개 시·군 확진자 수는 창원 232명, 김해 94, 진주 82명, 양산 79명, 거제 58명, 통영·사천 각 26명, 창녕 23명, 밀양 14명, 거창 13명, 고성 10명, 함안 9명, 하동 7명, 합천 5명, 남해 4명, 산청·함양 각 3명이다.의령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도내 누적 확진자는 109만 1468명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왼쪽 팔뚝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장기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한 뒤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그는 "(조기 강판한) 지난 경기(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보다는 (부상을 당한) 시즌 초반 경기(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일단 3일 검사를 받고 결과를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9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컵 남자하키 대회 마지막 날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과 1999년, 2009년과 2013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남자하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한국이 5회 우승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고 하키 강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3번씩 우승했다.한국은 1-1로 맞서던 4쿼터 7분에 황태일(성남시청)의 결승 골을 앞세워 1골 차 승리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영표(45) 강원FC 대표이사가 '토트넘 후배' 손흥민(3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것을 "인류의 달 착륙에 견줄 만한 엄청난 사건"이라고 칭찬했다.'한국인 프리미어리그 1호'인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도 "많은 아시아 선수에게 희망을 줬다"면서 손흥민을 자랑스러워했다.이영표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의 EPL 득점왕 수상에 대해 1969년 미국인 우주조종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
"제발 이 전쟁을 멈춰주세요."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의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올렉산드르 진첸코(맨체스터 시티)가 기자회견장에서 그만 울어버렸다.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A조 준결승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각) 경기가 열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파크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진첸코는 자국 기자로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질문을 받자 눈물을 쏟아냈다.진첸코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단 한 가지, 전쟁이 멈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최대한 빨리 새 팀에 이동해서 적응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가 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된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30)가 이적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리그1에 있던 보르도는 2021-2022시즌 허술한 수비로 일관하다가 20개 팀 중 최하위를 해 강등됐다. 황의조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1골(2도움)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강등된 탓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보르도는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 황의조를 올여름 이적시켜야 '목돈'을 쥘 수 있다. 그 돈
프로축구 K리그2(2부) 꼴찌 부산아이파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히카르도 페레즈(46·포르투갈) 감독을 해임했다.부산은 1일 "페레즈 감독과 5월 31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면서 "1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으나,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부산은 K리그1(1부)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 강등이 결정되고 나서인 2020년 11월 페레즈 감독을 구단 제2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페레즈 감독은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 골키퍼 코치로 함께
"브라질 같은 강팀과 대결에서 기존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벤투호는 11월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이달 14일까지 세계 강호들과 '모의고사' 4연전을 치른다.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 브라질과 경기가
4월을 14승 9패 1무, 2위로 마친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은 5월에 들어 거짓말같이 사그라졌다.롯데의 5월 월간 성적은 9승 17패로 '낙동강 라이벌' NC다이노스와 공동 9위에 그쳤고, 팀 순위도 7위(23승 26패 1무)까지 떨어졌다.롯데의 별명 가운데 하나인 '봄데(봄에 유독 강하다는 뜻)'조차 되지 못한 결과였다.그나마 5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 7-5 승리 덕분에 6연패에서 벗어난 채 6월을 맞이하게 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롯데가 5월 고전한 이유는 간단하다. 마운드가 약해지고, 타격은 힘을 잃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33·사진)은 타율 0.361(83타수 30안타)을 유지한 채 5월을 마쳤다. 규정 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5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높은 타율이다.5월 3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김태군은 "아직 100타석(95타석)도 들어서지 않았고, 규정 타석도 채우지 못했으니 '의미 없는 기록'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내게는 무척 의미 있는 성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드로 삼성에 왔다.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직까진 좋은 성적이 나와서 다행"이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경북 예천에서 중간 점검을 한다.남자 100m 한국 기록 보유자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은 부쩍 성장한 후배 이준혁(21·한국체대),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9·안산시청)의 도전장을 받고 출발선에 선다.남자 200m 16세 이하 세계 역대 3위 기록(20초37)을 작성한 '타이의 볼트' 푸리폴 분손(16)도 타이 400m계주팀 멤버로 예천스타디움을 누빈다.무대는 대한육상연맹이 2일부터 5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제50회 K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2일 개막하는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1년 반 동안 이어지는 '메이저 우승 가뭄' 해갈에 도전한다.한국 선수들은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0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 연속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김아림(27)이다.올해 US여자오픈은 2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상암벌에서 '월드 클래스 골잡이' 대결을 펼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한국 29위)이자,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인 브라질과 대결한다는 것 자체로 축구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여기에 EPL에서 23골을 몰아쳐 공동 득점 1위에 오른 손흥민과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9년 만에 펼치는 역
6.1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선거는 당장 지방 권력의 판세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 정부 출범 초기 국정 동력을 좌우할 뿐 아니라 입법부 내 여야 대치 정국 및 각 당의 권력 지형 등에도 대형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단 어느 쪽이든 패배한다면 현재 지도부 총사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국회 재입성도 변수다. 원내에 들어오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민주당이 패하면 8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최인정(계룡시청), 송세라(부산시청), 강영미(광주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을 34-29로 제압했다.여자 에페 대표팀의 '에이스' 최인정은 개인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단체전 우승도 이끌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에페는 최인정이 개인 세계랭킹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단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선수 '맏언니' 지은희(36)가 3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지은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제쳤다.앞서 지은희는 준결승전에서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던 지은희는 '매치퀸'에 오르며 LPGA 통산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