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일 내에 후임자 선임"

프로축구 K리그2(2부) 꼴찌 부산아이파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히카르도 페레즈(46·포르투갈) 감독을 해임했다.

부산은 1일 "페레즈 감독과 5월 31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면서 "1년 반 동안 팀을 이끌었으나,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K리그1(1부)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 강등이 결정되고 나서인 2020년 11월 페레즈 감독을 구단 제2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페레즈 감독은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 골키퍼 코치로 함께했던 인물이다.

부산은 페레즈 감독과 보낸 첫 시즌인 2021년 K리그2 5위에 머물러 승격 플레이오프조차도 참가하지 못한 채 2부에 남았다. 올 시즌에도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10(2승 4무 11패)밖에 올리지 못하고 11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그러자 일찌감치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부산은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