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밀양 삼랑진농협 조합장이 민사소송으로 당선 무효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민사1부(심현욱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조합장선거무효확인 소송에서 김주현 삼랑진농협 조합장의 당선을 무효라고 선고했다. 소송은 삼랑진농협 한 조합원이 청구했다. 지난해 3·13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시 무자격 조합원 171명이 투표를 했는데, 김 조합장과 2위 득표자가 77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에 영향을 끼쳤으므로 무효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반면, 김 조합장 측은 득표율을 고려하면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신천지로부터 전체 교인 명단을 받아 코로나19 전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신천지가 제대로 된 명단을 공개할 것인지 의구심이 뒤따르면서 강제로 명단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명단 강제 확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전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교인 명단을 받기로 했다. 중대본은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이른 시일 내에 조사를 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보안 유지를 하는 조건으로 명단을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가짜뉴스와 개인정보 유출 또한 확산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공식채널로 전달하는 정보를 확인달라고 강조하고 있다.경남경찰청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상 도는 가짜뉴스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 유출 혐의 등 10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21일 경남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신고된 사건들이다. 경남 확진자 발생 이전에는 5건을 수사했고, 현재 대부분 마무리 단계다.지난 21일 경남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여러 허위사실이 나돌았다.창원시 진해구
소방당국이 코로나19 전담 구급대를 확대 운영한다. 바이러스 오염·확산을 막고자 구급대원은 감염 보호복을 갖추고, 구급차를 지정해 신속하게 출동하겠다는 것이다.경남소방본부는 24일부터 코로나19 전담 구급차 26대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전담 구급대는 대원 2명이 마스크 등 5가지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의심·확진 환자를 이송한 다음 철저한 소독을 거친다. 또 소독한 결과까지 최종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구급차를 전담으로 분류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경남소방본
경남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도민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가족들에게 자체 예방활동을 잘하자는 안부 전화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고, 친구·지인들과 예정된 모임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21일 경남 합천군과 진주시에서 4명이 코로나19 확진됐다. 경남 1·2번 환자는 합천군에 사는 23세 남성, 71세 남성이다. 3·4번은 진주시에 사는 16·19세 형제다. 1·2번 환자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경상대, 3·4번 환자는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
경남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온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되자, 신천지 측은 자체 폐쇄와 방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남·부산·울산지역 신천지 안드레지파 관계자는 21일 와 통화에서 "지난 18일 전국 교회를 폐쇄하라는 지침이 총회에서 내려왔다"며 "자체 방역도 하고, 해당 지역 보건소와 함께 방역도 했거나 하고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창원·진주·김해 등에만 약 3000명 정도 신도가 있으며, 교회는 9곳 정도 있다고 했다. 야고보지파 신도 규모나 교회 현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경남지역
2017년 5월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와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책임·관리감독자들이 항소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받았다.창원지방법원 형사3부(구민경 부장판사)는 2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항소심에서 삼성중공업 김효섭(64) 전 조선소장에게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ㄱ(38) 과장에게 벌금 700만 원, ㄴ(55) 부장에게 금고 10월(집유 2년)을 선고했다. ㄹ(69) 하청업체 대표에게도 금고 6월(집유 1년)형을 선고했다.이들은 1심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상 안
경남노인통합지원센터가 LG전자 노동조합 창원1지부와 함께 지난 19일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이용 어르신 28가구에 곰탕과 소고기뭇국 등을 전달했다. 김양언 경남노인통합지원센터 관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동강을 낀 지역 환경단체들이 정부에 즉각 4대 강 보 수문을 개방하고, 재자연화를 위해 보 처리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낙동강네트워크는 20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낙동강네트워크는 "문재인 대통령이 '4대 강 정상화'를 지시한 지 2년 9개월이 지났지만, 자연성 회복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낙동강 수문 상시개방과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 방안을 대통령이 직접 챙겨달라"고 했다.그러면서 "4대 강 조사평가단장은 이명박 정부 때 4대 강 추진본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 유권자는 올해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 참여한다. 법 개정 당시 '교실의 정치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교육당국과 선관위는 3월부터 학교에서 '선거교육'에 나선다.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중앙선관위가 21일부터 학교에 만 18세 유권자 선거교육 관련 자료를 배포한다. 이에 맞춰 도교육청도 오는 27~28일 도내 선거교육 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참정권 기본계획을 수립해 큰 틀에서 유권자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선거 교육과 선거법상 할 수 있거나 해서
대중교통인 버스나 택시를 타다 운전기사를 때린 70대와 40대가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방법원 형사2부(이완형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운전자 폭행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ㄱ(71) 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날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ㄴ(47) 씨에게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ㄴ 씨는 택시기사로부터 하차를 요구받자 욕을 하며 기사를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 장관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고 하자 검찰총장은 수사와 기소는 한 덩어리라며 맞섰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은 검찰 내부에서도 엇갈리고 있다.수사는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기관이 어떤 사건에 대해 범죄로 의심되는 혐의를 입증하고자 증거를 모으는 활동이다. 예를 들면, 횡령 혐의가 있으면 계좌 이체내역을 추적한다든지 등이다. 기소는 수사를 토대로 '재판에 넘긴다'는 뜻이다.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면, 재판에 넘겨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유죄냐 무죄냐는 법원이 결정하는 것이다.◇"검찰 독단·오류 방지" =
2017년 5월 1일 노동절에 벌어진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오는 21일 나온다.창원지방법원 형사3부(구민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삼성중공업 법인과 전·현직 책임·감독자, 하청업체 대표 등 6명의 항소심을 선고하기로 했다.애초 항소심 선고는 19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사건 관련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마지막으로 세부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선고를 이틀 미루겠다. 피고인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재판을 방청하려고 멀리 거제에서 창원까지 온 일부 삼성중공업 노동자 사이에서
경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가 계속 가동되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원래 수명보다 일찍 죽는 사람이 최대 4412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8일 를 내놨다. 보고서에는 전국 석탄발전 현황과 대기오염, 건강영향, 지역별 건강피해 등이 담겨 있다. 특히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가 대기질과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평가했다.보고서는 석탄발전소가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대기질에 연평균 초미세먼지(PM2
경남지역 석탄발전의 피해와 관련해 실질적인 주민 지원을 위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경남환경운동연합과 (사)기후솔루션, 사천·남해·하동석탄화력발전소 주민대책협의회는 18일 '경남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전미경 사·남·하 주민대책위 공동대표, 박종권 경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공동대표, 김경영 도의원 등이 참여했다.전미경 대표는 하동 명덕마을에 살며 직접 석탄발전의 피해를 본 당사자로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대표는 어장 파괴로 생활기반을 상실했고, 소음·악취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환경단체가 경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 이전까지 전면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남환경운동연합은 1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후솔루션의 를 근거로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 이전에 전면 폐쇄한다면 최대 1714명의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이 도민에게 조기 사망이나 우울증 등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환경련에 따르면 경남에 석탄화력발전소는 삼천포 1~6호기, 하동 1~8호기 등이 가동 중이다. 또 고성에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형 선고와 안전교육 수강 40시간 명령을 받고도, 수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50대가 구속됐다.법무부 창원준법지원센터는 18일 ㄱ(5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ㄱ 씨가 지난해 8월 창원지방법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준법안전운전교육 40시간 수강 명령을 받고도 개시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찾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법원에서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수강명령 등을 받으면 재판 확정일로부터 반드시 10일 이내 집과 가까운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개시 신고를 해야 한다.조성민 창원준법지원센터 소장은 "많은 대상자들이 성
자신의 배우자와 불륜 관계에 있는 사람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고 욕설 댓글을 단 경남지역 한 공무원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창원지방법원 형사5단독(김주석 부장판사)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ㄱ(37) 공무원에게 벌금 100만 원 선고유예형을 선고했다.ㄱ 씨는 2018년 8월 온라인 카페에 자신의 배우자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하던 사람의 이름·사진 등을 게시하며 다른 카페 회원이 볼 수 있도록 공공연하게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선고 유예는 유죄지만, 비교적 가벼운 범죄일 때 여러 가지 사정을 참작해 형의 선고를 미뤄주는 것이다. 선고
아파트 건설사와 120억 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대출 약정을 맺고,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전 은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은 지난달 30일 도내 한 은행 전 직원 ㄱ씨를 수재(특정경제범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은 3월 26일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수재'는 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할 때 성립하는 범죄다. 공무원이 뇌물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 또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라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땅을 팔기로 계약하고 일부 돈을 받았지만 기한이 지나도록 잔금을 다 받지 못하자 계약이 끝났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에게 땅을 넘겼더라도 '배임'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ㄱ(60) 씨는 지난 2009년 4월 고성군 동해면 땅을 3억 5000만 원에 ㄴ 씨 측에 팔겠다고 계약했다. 계약을 맺은 날 10%(3500만 원) 계약금을 받고, 나머지 잔금을 7월에 받겠다고 했다. 땅은 ㄱ 씨가 해양레저사업을 준비하다 포기한 곳이었다. 당시 ㄴ 씨는 이를 알고, ㄱ 씨와 알고 지내던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을 맺었다. ㄴ 씨가 당시 신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