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건강 골든타임 강조
환경단체가 경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 이전까지 전면 조기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8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후솔루션의 <석탄화력 조기폐쇄의 건강편익 분석 보고서>를 근거로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 이전에 전면 폐쇄한다면 최대 1714명의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이 도민에게 조기 사망이나 우울증 등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환경련에 따르면 경남에 석탄화력발전소는 삼천포 1~6호기, 하동 1~8호기 등이 가동 중이다. 또 고성에도 내년부터 2기가 가동될 예정이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의장은 "석탄발전소를 모두 퇴출하는 것이 미세먼지 피해로 인한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가 도민 건강을 위해 기후솔루션 등과 함께 대응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환경련은 "인명이 관련된 일이다. 경남도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목소리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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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