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일 국무회의에서 확정
대권 잠룡들 '출마 선언' 러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다. 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여야 대권 주자들 출마 행보도 빨라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선거일 관련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파면 당일인 4일부터 시작됐다. 현 공직자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공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각 정당이 선출한 대선 후보는 5월 10~11일 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22일간이다.
사전 투표는 5월 29~30일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오후 8시 진행된다. 궐위에 따른 선거라 본투표 마감 시각이 일반 선거보다 길다. 당선자 임기는 6월 4일부터 시작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꾸려지지 않는다.
선거일이 결정되면서 대선 주자들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직에서 물러난 후 대권 도전에 나선다. 공식 출마 선언은 내주 중에 할 전망이다.
앞서 7일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추후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직을 내려놓고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7일 ‘친박근혜계’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도 9일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시장직에서 사퇴하고 14일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이주 중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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