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 겹쳐 6월 모의평가 3→4일 변경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조기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이 6월 4일로 하루 연기됐다.

교육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로 확정함에 따라, 애초 이날로 예정돼 있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고3)와 전국연합학력평가(고1·2) 일정을 하루 늦춘 6월 4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의평가 원서 접수와 변경 마감일도 4월 11일까지로 하루 연장된다. 기존에 원서를 낸 학생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6월 4일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성적 통지일은 애초 일정대로 7월 1일 이뤄진다.

6월 모의평가 시험일이 예정된 일자 변경으로 다시 공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2026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시행되는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또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본 수능 난도 조정을 위한 기준으로 삼는 시험이기도 하다. 다음 모의평가 시행일은 9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문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