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해체. 새해 벽두부터 오르내리는 말들을 보니 을씨년스럽다. 전염병에 심신은 지쳤는데 정치판은 더 괴롭게 한다. 그래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 이어 석 달 뒤 6월 1일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우리가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회지만 불안한 것 또한 사실이다.새해 첫 신문을 어떻게 만들지 논의하면서 1면에 어떤 사진을 실을지 고민했다. 코로나 시국에서 가장 중요한 공동체와 연대를 위해 내세웠던 기치 '공존이 생존'은 중요한 선거가 잇따라 있는 올해에도 유효하다고 봤다. '공생' 의미를 담은 모습 중에 벌건 쇳물이 끓는
김두관(더불어민주당·양산 을) 국회의원이 지역발전과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05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 가운데 양산지역 관련 국비사업은 △양산도시철도사업(970억 원)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10억 원) △양산 복합문화학습관 건립(6억 700만 원) △창기마을 주차장 조성사업(1억 6000만 원) △삼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15억 8000만 원) △주남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9억 7000만 원) △개곡마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1억 2000만 원) 등이다. 신규 사업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쟁점 중 하나는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이다. 그중에서 광역의원 2명에서 1명을 뽑는 선거구가 더 늘어난다. 인구가 소멸하는 농촌, 함안·창녕·고성·거창군을 비롯해 전국 17개 군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에겐 그들 말대로 사활을 걸 만한 현안이다.이를 분석한 보도를 여러 차례 했다. 경남도민일보 한 지면평가위원은 '표의 가치는 민주주의 근본'이라고 비판했다. 그 위원이 변호사라서가 아니라 상식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는 나아가서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선거구 획정에 문제가 생긴 것을 서울 집중현상의 결과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부의장 최충경)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기 경남평화통일포럼 발대식과 1차 포럼을 열었다.포럼은 신정화 동서대 교수 사회로 이기완(창원대 교수) 연구위원장이 '미래지향적인 남북경제 협력과 기업의 전략' 발제, 김진용 경남대 교수와 김현정 동아대 교수 토론으로 진행됐다.이날 이기완 연구위원장은 임명장, 포럼 회원 62명은 위촉장을 받았다.
창원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노인일자리사업 부문 경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센터는 지난해 고령자 채용 680명을 달성했으며, 60세 이상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교육비 지원을 하고 있다. 조상현 센터장은 "노인일자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사리판이 될 거라고 했던가. 여야 경계 없이 여러 대선판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 한 말이다. 갈수록 예견은 현실이 돼 가고 있다. 그처럼 노회하지 못하지만 몇 차례 대선을 경험한 유권자로서 내 눈에는 시대를 가를 의제가 없는 이런 선거는 처음이다.우리는 의자 뺏기에 익숙하다. 그런 놀이를 하며, 대학 문만 쳐다보고 달려온 교육과정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로지 하나 남은 의자를 차지해 생존하기 위한 경쟁체제를 살고 있다. 사회생활은 더 치열하다.인기를 끄는 TV 경연프로그램 또한 의자 뺏기와 같은 형식이지만 과정에선 협업하며 공생하고
윤한홍(국민의힘·마산회원구) 국회의원은 세비 100만 원을 마산장애인인권센터에 기부했다. 윤 의원은 17일 "적은 돈이지만 소외된 장애인을 위해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기부금을 장애인 인권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쓸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필수인력으로 자리매김한 돌봄노동자들과 공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대리운전 기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정부와 경남도에 적극적인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본부는 15일 오전 10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 고령화 시대 정부·지자체 돌봄 책임 강화와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단일한 돌봄종합계획 수립 △통합부처 신설 △민간위탁 형태 돌봄 정책 탈피 △돌봄노동자 고용 안정·처우 개선 △관련 조례 제정 등이다.정부는 돌봄 정책을 부처별로 쪼개 운영하고 있다. '노인맞
한정자(81) 거제 성로육아원 대표이사가 '경남 사회복지대상'을 받았다. 한 대표는 사회복지법인 성로원에 입사해 50여 년 동안 아동양육에 열정을 다해 지역에서 '고아들의 어머니'로 불린다. 성로원에서 자란 1500여 명이 사회에 진출했다.경남도와 경남도사회복지협의회는 7일 '22회 경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유튜브에서 비대면으로 열었다.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분야 유공자 45명이 대통령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경남 사회복지대상,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박지학 함안군 군북면 명동마을 이장
미래교육문화진흥원과 경남시민주권연합(상임대표 정시식)은 바른인성 함양과 창의융합 인재개발을 위해 제6회 경남도청소년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지난 4일 창원문성대에서 열린 본선에 34명이 올랐다. 수상자는 △경남도지사상 진주여중 김효은, 진주수정초교 박재민 △경남도교육감상 경해여고 최수빈, 동성초교 황민준 △경남도의회의장상 경해여중 김가린, 진주교대부설초교 정유신 △경남경찰청장상 진주여중 하지수, 덕산초교 정영서 △창신대학총장상 문산중 정주희, 진주교대부설초교 정유신 △한국폴리택7대학장상 진주여중 김율하, 진주수정초교 박현민 △경남은행장
당산에 오르면 마을 앞 들녘이 눈에 들어온다. 낙동강 변 창원 대산들은 철 따라 옷을 갈아입는다. 겨울엔 비닐하우스 하얀 바다가 펼쳐지고, 5월이면 반짝이는 자개장 같은 무논으로 바뀐다. 푸름은 가을과 익어가며 황금빛으로 물든다.어린 눈엔 신기했다. 농민들 땀과 삶이 서린 설치예술 작품이랄까. 잊고 있었던 고향 풍경을 떠올린 건 경남 농어민수당 확정 소식을 듣고서다. 내년부터 가구당 연간 30만 원, 부부 공동경영주는 60만 원을 받는다. 지급 대상은 28만 9493명이다.늦었지만 기쁜 소식이다. 농촌은 고령사회 극점에 있다. 농번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일부 공직자들이 직무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합동수사본부와 검찰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권익위는 지난 3∼6월 공직자 직무 관련 투기행위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해 총 65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 중 투기 의심 사례 21건에 대해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이 밖에 13건에 대해선 권익위가 조사 중이며, 31건은 접수·심사 단계에서 종결됐다.여기에는 현역 국회의원 4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서울도시주택공사(SH) 직원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둔 후보 시절 "사람 잘못 봤다.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했었다. 법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모셨고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도왔다"며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법원은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유죄라 최종 판단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21일 대법원 선고 후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진실이 바뀔 순 없다"고 말했다. 진실을 알 수 없으니 안타깝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 성과를 내려면 8년은 필요하다며 재선 의지를 밝혀왔으나 끝났다.김 전 지사가 징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부의장 직무대리 김을순)는 7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9기 5차 경남평화통일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전현준 국민대 교수의 '불안정한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 평화' 발제에 이어 질의와 응답을 진행됐다.
김태호(소마이앤씨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전 경남건축가회장이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을 수상했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는 10개 회원협회, 17개 광역시도연합회 등 27명, 특별공로상 2명, 정부 포상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김 전 회장은 지역부문 건축 분야에서 대상에 뽑혔다. 한국예총은 지난 27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34회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을 개최했다.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은 1987년부터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예술인들의 공익 활동과 공적을 기리고자 제정돼 시상해온 상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는 지난 23일 '청소년 온라인 평화통일 골든벨 경남지역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창녕옥야고 이효진 학생이 최우수상, 진주동명고 방재웅, 밀양고 이규원, 거제 해성고 설예진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연구진이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이미징, 암 치료 등의 의료 분야, 비방사성 동위원소 추적과 중성자 산란 등 과학 분야, 핵융합 발전 등에 응용하는 중수소를 고효율로 분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경상국립대학교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오현철 교수팀은 중수소에 의해서만 흡착하는 사이트를 가진 다공성 물질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활용해 중수소 분리 효율을 높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최경민 숙명여대 교수팀, 강성구 울산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뤄졌다.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중수소 분리 효율을 세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청년분과위원회는 창녕군 부곡에서 사전 신청한 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승차 통일퀴즈쇼'를 15일 열었다. 한반도 종전과 평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는 퀴즈 참가, 평화통일꾸러미 배부 등을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서순련)는 '패밀리 평화공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온라인으로 지난 12일 열린 행사에 도내 여성자문위원과 여성단체회원 200명이 참가해 강연을 듣고, 평화통일퀴즈를 했다.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다. 정보를 얻고, 물건을 사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비대면 시대는 활짝 열렸고, 되돌릴 수 없다. 날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이 우리를 더 잘살 수 있게 해줄까.정보격차는 빈부격차를 더 벌린다. 디지털전환 시대에 힘을 가진 이는 더 편안해지고, 그렇지 않은 이는 소외된다. 화상수업이 일상화되면서 학력 격차는 벌어지고, 출근할 필요 없이 원격업무를 할 수 있는 시대지만 누군가는 아파도 일터로 나서야 한다. 더구나 한국은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긴 나라, 산업재해공화국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