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원, 도의장 면담
"결국, 휴업을 발표하네요."
경남도의회에 도착한 진주시의회 의원의 분위기가 순간 가라앉았다. 경남도의회 의장을 만나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는 경남도 질주에 도의회가 제동을 걸어달라고 부탁할 참이었다. 하지만 김오영 의장보다 그들을 먼저 맞은 것은 휴업 발표 소식이었다. 3일 경남도의회 의장실에서 김오영 의장과 진주시 의원이 만났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유계현(새누리당) 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인기·신정호 의원, 통합진보당 류재수·김미영·김경애 의원, 강민아·서은애(무소속) 의원 등 8명이 왔다. 또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김백용(무소속·진주3)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진주시 의원은 진주의료원이 회생할 방법이 있는데도 경남도가 일방적으로 폐업을 강행한다고 지적했다.
유계현 진주시의회 의장은 "진주의료원 내부에서 정상화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경남도가 너무 빠르게 일방적으로 폐업을 추진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오영 의장은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관련 조례안이 올라온 만큼 다양한 논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은 경남도 행정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것은 경남도의회뿐이라며 의장이 앞장서서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장과 면담을 마친 진주시의회 의원은 바로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임경숙(새누리당·창원7) 의원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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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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