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의 폐업 결정을 두고 반발 목소리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진주의료원 폐업을 찬성하는 단체가 발족했다.

'경남 서부청사 조기 개청 촉구 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진주 갑을가든에서 발기모임을 갖고 조직위원장에 김진수 진주문화원장을 선임했다. 부위원장에 이길영 진주시 바르게살기운동 진주시협의회장, 이유태 새마을지도자 진주시협의회장을 선임했다.

추진위원회는 진주뿐 아니라 서부 경남 10개 시·군의 추진위 대표자도 선임했다. 추진위는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그 건물을 서부청사 건물로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활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9일 추진위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도지사에게 서부청사 조기 개청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진수 조직위원장은 "홍준표 도지사가 일부 진보세력에 발목이 잡혀 진주의료원 폐업을 주저한다면 서부 경남 주민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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