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책위 창원시청 집회…마산 총선 예비후보도 참석
마산해양신도시건설반대시민대책위가 13일 창원시청 후문에서 시민집회를 열고 '마산해양신도시 일방적 추진 절대 반대'를 외쳤다.
이날 시민집회에는 50여 명이 함께했는데, 마산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도 다수 참석했다.
하귀남 민주통합당 마산 을 예비후보는 "이러한 큰 도시 미래를 결정할 때는 시민과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 후에 결정자들은 모두 떠나고 결국 시민만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박완수 시장을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진 통합진보당 마산 갑 예비후보는 "특정 기업체와 결탁한 게 아니라면 시민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마산만이 어떻게 바뀌고 죽어가는지 시민 여러분이 관심을 둬야 한다"고 했다. 송정문 진보신당 마산 을 예비후보도 자리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자리에서 "창원시장은 시민에게 득이 되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형태와 활용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담당 공무원들이 시민단체와 대화에 나서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했고, 시의회를 향해서는 "시의 마스터플랜이 나올 때까지 실시협약변경동의안 심의를 보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리에 함께한 송순호(통합진보당·내서읍) 시의원은 "시의회가 그 역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시민사회계는 창원물생명연대회의 주최로 오는 16일 오후 2시 마산YMCA에서 '마산해양신도시 인공갯벌 조성 모색'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찬원 경남대 교수(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장)·홍재상 인하대 교수·박재현 인제대 교수가 주제발표 하고, 송순호 시의원·여영국 도의원·노우석 마산주택개발연합회장이 의견 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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