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오늘 창원시청서 집회 "매립 준비 완료…중단을"
시민단체가 "창원시의 마산 해양신도시 사업 일방적 추진을 규탄한다"며 또다시 제동에 나섰다.
마산해양신도시건설반대 시민대책위는 13일 오전 11시 40분 창원시청 후문에서 "창원시의 마산해양신도시 일방적 행정을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시민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민대책위는 "창원시가 협력과 소통을 깨고 일방적 행정을 펼친다"는 내용을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시민대책위는 앞서 지난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대책위는 "창원시는 현재 마산해양신도시(서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와 관련해 매립 예정지에 노란 부표를 설치하며 매립권역을 표시해 놓는 등 당장에라도 공사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지 않고 매립부터 하고 보자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를 향해서는 "이달 임시회에서 실시협약변경안 심의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시의회는 이날 오후 늦게 다른 사정을 이유로 14~17일 계획된 임시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시민대책위는 13일 시민집회에 이어 16일 오후 2시 마산YMCA 3층 강당에서 '마산해양신도시 인공갯벌 조성' 검토를 위한 자체 토론회도 연다. 또한, 15일에는 창원시-시민대책위 간담회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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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형 기자
nam@idomin.com
시민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010-3597-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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