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서 "항만 계획 등 살펴보겠다" 입장 밝혀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이주영(마산 갑) 의원은 정 장관에게 "해양신도시에 대해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가포신항이 그대로 완공될 경우 컨테이너 물동량이 부족해서 경쟁력이 없다"며 "그렇게 된다면 아직 완공 전이기 때문에 적기에 정책 전환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지 않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 장관은 "여러 가지 여건 변화 등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전반적인 여건 변화에 따르는 마산의 항만 계획 등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준설토 매립을 예정했던 서항 쪽은 경관이 매우 좋은 곳"이라며 "미항에 걸맞은 시설을 할 수 있도록 용도를 전환해야 된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떠올라서 4·19혁명을 이끌었던 그런 곳"이라며 "거기에 한국 민주주의 전당을 세우자든가, 국제적인 대규모 관광 쇼핑몰이 우리나라에 없는데 이런 걸 유치하자든지, 프로야구 구장을 만들자와 같은 구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심도 있게 살펴보면서 필요할 경우 관계 부처 협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해 이 의원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에게도 "마산 항만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민자가 들어가 있어서 기획재정부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최 장관은 "관계 부처와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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