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심(從心)을 넘긴 나이에도 인터뷰가 진행된 1시간 동안 지친 기색은 찾을 수 없었다. 차분한 어투와 부드러운 눈빛은 신뢰감을 더했다. 지난 1963년 당시 체신부 행정서기보를 시작으로 제27대 서울특별시장(1993년), 30~31대 충청북도지사 등을 지낸 이원종(72)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은 특유의 강단과 여유로 대화를 이끌었다. 50년 공직생활에 이어 지역발전 정책의 최고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인터뷰 내내 &l...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민선 6기 출범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협업과 상생, 협력의 틀이 만들어지고 정책 갈등 현안이 원만하게 조정·추진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눈치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지역구인 경기 김포를 놓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출사표를 던졌다.세월호 참사와 ...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26일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에 대한 KBS의 '친일 발언' 보도와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여당 간사를 맡은 조 의원의 발언이 가져올 파장이 주목된다.이날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조 의원은 "...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사진) 국무총리를 유임키로 전격 결정했다. 지난 4월 27일 사의를 밝혔던 정 국무총리가 두달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으로, 사의를 표명한 총리가 유임된 것은 헌정 사상 최초다.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
내달 30일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15곳으로 정리됐다.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받으면서 성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서산·태안이 포함됐다.먼저 국회의원들의 6·4 지방선거 출마로 보궐선거 대상이 된 지역은 △서울 동작 을 △부산 해운대·기장 갑 △울산 남구 을 △경기 김포 △경기 수원 병 △경기 수원 정 △충북 충주 △대전 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키로 전격 결정했다. 청와대는 인사시스템 문제를 보강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 시스템을 만드는 약속을 드렸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자진사퇴했다. 문 후보가 이날 사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청문회 강행 등 대치정국에 대한 우려는 피하게 됐다. 이날 문 후보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저를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 데에 대해 저와 제 가족은 너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자진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그동안 많은 관심을 쏟아주신 것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이날 문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제가 총리 후보로 지명 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며 “이러한 상황은 대통령께서...
권경석 전 국회의원(68, 제17·18대 창원 갑)은 현재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난 권 부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대통령 비서실, 내무부 등 국정에 참여했으며 부산시,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또 국회에서 지방자치발전 법안 제정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지난 5월 13일에 이어 14일 오후에 만난 권 부위원장은 여전히 지역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
도내 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를 담은 법안을 꾸준하게 발의하고 있다.현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강기윤(창원 성산) 의원은 소관 부처인 만큼 관련 조치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강 의원 측은 19일 &quo...
새누리당 김태호(김해 을) 의원이 18일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책 '태호처럼' 출판기념회에서 당권을 넘어 대권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지사 등 차기 대권주자 그룹은 특유의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다.김 의원은 남경필 경기지사를 언급하던 중 '경기지사'가 아닌 '남경필 경남지사'로 말했다. 이에 좌중에서 '경남지사'를 언급하며 웃음을 보내자 김 의원은 "대통령(이) 되려면 ...
세월호 참사 이후 해난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회에서 이에 대한 내용이 담긴 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성찬(새누리당·창원 진해) 의원은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해난구조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
민족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문창극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야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17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국회의 인준 여부는 불투명하다.새누리당은 청문회를 통해 문 후보자에게 소...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 정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참사에 대한 면죄부는 될 수 없지만, 여야를 떠나 이 장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개각에서 유임되는 등 정부도 이 장관의 역할을 중요하...
안전행정부가 창원지역 현안사업인 가음정천 보행로 확장공사(12억 원)와 중앙동 테니스장 조명기구 설치 및 시설 보수(3억 원)에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지원한다.강기윤(새누리당·창원 성산) 의원은 15일 가음정천 보행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인근 주민의 주차 때...
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태호(김해 을) 의원은 자신이 천명한 '국회의원 임기 단축'에 대해 일부에서 지적한 '임기 단축에 따른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일축했다.13일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단축을 통해 망가진 정치시스템으로 촉발되는 사회적 비용...
정부가 어린이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변 통학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안전행정부(장관 강병규)는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이면도로의 보·차도 분리, 교차로 개선 등을 위해 200억 원을 투입해 통학로를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교통사고가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해서도 민관합동 특별점검과 정비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내정하는 등 7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해양수산부 이주영 장관은 유임됐다.이에 세월호 참사에 따른 우선적인 인적 쇄신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날 개각은 국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무총리 내정자와 협의를 거친 후 박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개각에 대해 &ldqu...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경제수석에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민정수석은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이, 교육문화수석은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맡게 됐다. 총 9명의 수석 가운데 절반 가까운 4명이 교체된 셈이다.김기춘 비서실장이 유임됐다는 점과 이번 개편으로 첫 여성 청와대 정무수석 등장하게 됐다는 부분은 주목된다. 이는 측근인 조윤선 정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