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에는 '밀양 박씨' 집성촌이 여럿 있다. 밀양 박씨가 여수에 들어오게 된 건 1592년으로 거슬러 간다. 박웅도라는 자가 벼슬아치들 파벌 싸움을 못마땅히 여겨 조용한 곳을 찾아 흘러들어온 곳이 여수시 율촌면 반월마을이라는 곳이었다.또한 임진왜란 때 영남지역 사람들이 전란을 피해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로 몰려들었다. 이순신 장군은 지금의 여수 돌산읍 쪽에 자리를 내주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여수 돌산읍 평사리 월암마을은 '밀양 박씨'들이 거처하면서 거주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이곳 월암마...
두 사람이 만났다. 아직 정식 인사를 나누지 않아 어색한 공기가 흐른다. 하지만 곧 분위기는 달라진다."안녕하세요, 조○○입니다.""전 조××입니다. 본관이 어디입니까?""창녕 조씨입니다.""그래요? 저도 창녕
우리나라에서 성씨제도는 혈통을 잇는다는 문제뿐 아니라 그 자체로 독특한 문화가 되어 발전했다."우리나라 성씨제도는 단지 혈통의 표시에 끝나지 않고, 사회조직의 기초를 이루고 있어 사상 문화 도덕 관습의 근본...
'김해 김씨' 대표적 인물은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등이다. DJ정부 시절에는 '김해 김씨'가 주목을 받았
우리나라 성씨의 시조는 대부분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조선 시대 인물이다. 여기에다 중국에서 건너온 시조도 꽤 많다. 일본이나 베트남에서 온 이들이 시조인 성씨도 있다. 경남 지역을 본관으로 둔 성씨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인구가 많은 김해 김씨, 밀양 박씨, 진주 강씨 시조에 대해 알아본다.김해 김씨의 시조, 가락국 김수로왕우리나라 성씨 중 가장 사람 수가 많은 김해 김씨는 고대 왕국 가야의 대표 국가인 가락국 김수로왕을 시조로 한다. '가락국기'는 가락국 건국 신화를 이렇게 전한다."얼마 되지 않아 하늘을 우러...
우리 사회, 특히 정치권이나 선거국면에서 혈연관계는 그 위력을 발휘한다. 종친회가 어떠한 자세를 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오가기도 하고, 출마 교통정리를 해 주기도 한다. 지난 2007년 함안군수 재선거에서 '
우리나라 성씨(姓氏)는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는 중국을 드나드는 사신·무역상들이 사용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고려시대 들어 중앙집권을 강화하기 위해 관할구역을 정리하는 과
부징고 도나티엔(Buzingo Donatien)이라는 이름이 김창원(金昌原)으로 바뀐 지 5년 가까이 됐다.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태어났지만 내전을 피해 한국에서 7년 가까이 난민생활을 하다 귀화했다. '마라토너 도나...
네팔을 여행할 때 나와 함께 히말라야 산속을 돌아다닌 포터(짐꾼) 이름은 '림부'였다. 나는 그를 미스터 림부라고 불렀다. 사실 림부는 이름이 아니라 그가 속한 부족 이름이었다. 그러니까 그는 림부족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