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26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우조선 처리 방향 안건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안건에는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산은은 관계장관회의 결론에 따라 이날 중 임시 의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처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이어 이날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4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에 상륙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기상청은 "힌남노는 북북동진을 계속하면서 경남동부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힌남노는 이날 오전 0시께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헥토파스칼)과 45㎧로 강도는 '매우 강', 오전 3시 경남 통영시 남남서쪽 80㎞ 해상을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50hPa(헥토파스칼)과 43㎧로 '강'이었다.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아직 공개되지 않
경남도는 6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경남도는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상태로 북상함에 따라 도내 산사태 예측정보 '경보' 발령 시·군이 30% 이상 발생해 위기경보 수준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각 시·군에 대해 자연휴양림, 가로수, 임도, 수목원, 임산물 등 산림 분야 피해 상황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시·군별로 필요하면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명령을 내려 적극적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가 한층 강화됐다. 집회·시위자들의 위협으로부터 문 전 대통령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대통령 경호처는 21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 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평산마을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기존 경호 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로 넓혔다.집회·시위 소음 때문에 일상 생활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와의 잠수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금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핵심 설비를 선(先)발주했다가 수백억원의 손실을 볼 상황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18일 대우조선해양 대주주 산업은행에서 받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추진 전동기 구매 관련 진행 경과 및 현재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4월 12일 인도네시아 정부와 2차 잠수함 건조계약(3척·1조3천400억원 규모)을 체결했다.대우조선해양은 3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26일 독일 지멘스와
경남 김해시가 구산동 지석묘(고인돌·경남도기념물) 정비·복원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적 상당 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고인돌 묘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밝혀줄 주요 단서가 사라진 데다 전문가 자문을 무시한 정황도 드러나 김해시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문화재청은 17일 설명자료를 내고 "구산동 지석묘와 관련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김해시장을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법은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없이 매장문화재를 발굴한 자나 이미 확인되
경남도는 16일 하루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만 2723명이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전날 5069명보다 2배 가까이 폭등하며 올 4월 11일 1만 2062명 이후 약 4개월 만에 1만 명대를 돌파했다.해외 입국 5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역감염이다.시군별로 창원 4851명, 김해 2112명, 진주 1269명, 양산 1160명 등은 1000명대 수준이었다.이밖에 거제 790명, 사천 436명, 밀양 381명, 함안 281명, 통영 200명, 창녕 195명, 거창 183명, 합천 166명, 고성 157명,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세계 지속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담대한 구상'의 구체 방안으로 ▲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 국제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우리의 독립운동은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으로,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우리는 험난하고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믿지 않았던 순간에도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눈부신 번영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 연대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독립운동에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이라는 특별사면 기조에 따라 특사 명단에서 빠졌다.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비롯한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천693명을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단행한 첫 특사다.복권 대상이 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100일을 맞아 오는 14일 평산마을에서 국민과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행사는 민주당 경남도당과 부산·울산시당, 평산마을 평화지킴이 등이 공동주최하며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열린다.이 행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촬영, 평산마을 일대 욕설 및 고성 집회 중단 촉구 시민 발언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민주당 도당은 오는 13일 선출되는 부산·울산·경남 시도당 위원장과 친문 성향 국회의원 등이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사망 위험이 큰데도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4차접종 참여를 권고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세 이상 암환자(127만명)의 4차접종 미접종률이 76%, 당뇨환자(466만명)의 4차접종 미접종률은 71%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방역당국은 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도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에게서 확인된 기저질환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입원환자의 94.9%가 최소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전통의 강호 덴마크를 물리치고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31-28로 물리쳤다.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 팀들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둔 한국은 비유럽 국가 최초로 세계여자 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서는 비유럽 팀이 4강 이상에 든 사례도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주택 250만호+α' 공급대책 추진을 앞두고, 새 정부의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로 1년 8개월 이상 남아 있다.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제기 직후인 지난해 4월 사정기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H 사장에 올랐다.김 사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에서 조선시대 채기(彩器·물감그릇)가 발견됐다.통도사 성보박물관은 통도사 중로전 중심전각이면서 보물인 대광명전(大光明殿)에서 조선시대 채기 1점을 찾아냈다고 8일 밝혔다.통도사는 지난 7월 대광명전 단청 기록화 조사사업을 하던 중 이 채기를 발견했다.성보박물관은 현재 대광명전 후불탱화, 단청, 본존불 개금이 1759년 이뤄졌다는 통도사약지(通度寺略誌) 기록에 근거에 1759년 중수 과정에서 이 채기가 사용된 것으로 판단했다.대광명전 후불벽 고주기둥 상부 주두(장식 자재) 위에 채기가 얹힌 상태였다.천장 쪽
경남 김해시의 구산동 지석묘(고인돌·경남도기념물 제280호) 정비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큰 가운데 김해시가 국가 사적 지정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해시는 이날 사적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문화재청에 보냈다.앞서 김해시는 올해 1월 구산동 지석묘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사적은 절, 성, 궁궐터나 옛 무덤이 지정 대상이다.통상 지자체가 사적 지정을 신청했다가 스스로 철회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늘 공문 형태로 사적 지정 신청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업무에 복귀하는 대로 "어떤 형태로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정쇄신 방안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참모들은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국민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이자 목표"라며 "더 열심히
문화재청은 김해시가 구산동 지석묘(고인돌·경남도기념물 제280호) 정비 공사 과정에서 관련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적 조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은 7일 설명자료를 통해 "(지석묘와 관련한) 현지 조사 결과에 따라 훼손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발굴 조사를 시행하고 위법 사항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행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매장문화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유존 지역' 내에서 현상을 변경할 경우 별도의 문화재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조사해야 한다.이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개막전 승리에 힘을 보태며 8점대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에 선발 출전, 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1-1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왼쪽에서 올린 손흥민의 크로스를 다이어가 다이빙하며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다.전반 45분에는 직접 득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를 2명이나 제치고 골
정부가 10년 만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소상공인 반발 등 논란도 확산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지금 당장 규제를 없애면 골목 상권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난립으로 2012년 도입됐다. 당시 상당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휴무일 없이 영업했다. 이에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 비판이 커졌다. 동시에 대형마트 노동자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정부가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대형마트 영업을 제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