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우샘프턴과 시즌 개막전
역전 결승골 도와 8점대 평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개막전 승리에 힘을 보태며 8점대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에 선발 출전, 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왼쪽에서 올린 손흥민의 크로스를 다이어가 다이빙하며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5분에는 직접 득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를 2명이나 제치고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솟구쳐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사우샘프턴 수비수 무함마드 살리수의 자책골과 에메르송,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골이 터지며 4-1 대승을 거뒀다.

1골 1도움을 올린 쿨루세브스키가 토트넘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11점의 평점을 매겼다.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으로, 최고 평점은 쿨루세브스키의 8.59점이었다. 해리 케인은 7.23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전반 몇 차례 훌륭한 볼 터치를 보여줬다"며 "낮고 위협적인 크로스로 다이어의 득점을 도왔다"고 호평했다. 이어 "후반에는 전반보다 활약이 잠잠했지만, 항상 그랬듯이 여전히 역습에서는 위협적이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