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 명칭까지 포함해 원점서 논의", 안 "특정지역 시의원들 막가파식"
신규 야구장 입지를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로 결정한다는 창원시 발표가 정치권의 표적으로 떠올랐다. 창원시 명칭과 진해 야구장 입지 선정 발표 이후 옛 마산으로의 청사 이전 주장이 거세지면서 지역 정가의 패권다툼이 본궤도에 올랐다.
30일 창원시 및 창원시의회와 관련, 옛 마산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차분함을 접고 공식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은 30일 오전 "창원시 청사 입지는 통합준비위원회 합의대로 반드시 1순위인 마산과 진해 중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칙과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시 명칭을 포함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창원시와 의회는 더 이상 주민 갈등을 일삼는 일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통준위가 결정한 원칙대로 청사 결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안홍준(창원 마산회원) 의원도 이날 오후 자료를 통해 "창원시의회는 청사소재지 결정과 관련해 기존 합의정신을 부정하는 특정지역 출신 시의원들의 막무가내식 논리로 파행만 거듭했다"며 "당초 통준위의 합의사항에 철저히 입각해 새로운 청사입지는 1순위인 마산과 진해 중 결정돼야 하며 1순위 중 현격한 결격사유가 있거나 지역 균형발전에 저해된다면 2순위 부지인 창원 39사단이 논의에 포함되는 것이 지극한 순리"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시의 명칭을 잃고 상실감을 갖고 있는 마산시민들에 대한 기본 도리이며, 통합의 정신과 통합시를 나아가게 하는 마지막 제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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