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건립 사업단 발족…도로망 확충 계획 등 점검
야구장이 진해 옛 육군대학 터로 결정되고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후폭풍이 이는 가운데 창원시가 반박성 입장을 내놨다. 4일 창원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새 야구장이 완성되면, NC 다이노스는 홈 구장 2개를 갖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하나의 도시에서 2개 프로야구 경기장을 갖는 효과를 갖추게 된다"며 "2016년 새 야구장이 준공되고, 현재 마산 야구장 보강을 통해 마산과 진해지역에서 프로 경기를 균형 배분해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프로야구 시대를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의 관람객을 보유할 수 있고, 광고와 식음료 판매 등에서 더 많은 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창원시는 진해구청에서 '새 야구장 건립 사업단' 현판식과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체험과 교육이 가능한 선진과학 야구장'을 만들자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 확대를 위해 도심을 지나지 않는 입체형 야구장 진입도로 개설, 제2안민터널 조기 완공, 제2봉암교 설치와 제1봉암교 확장 등 도로망 확충 계획도 점검했다.
야구장과 450m 떨어진 진해역을 활용해 마산역과 창원역까지 연결되는 KTX 환승 체계 구축, 야구 시간대별 맞춤형 테마열차 증편 운행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새 야구장이 KBO와 약속 기한인 오는 2016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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