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설 균형배치, 균형발전, 미래성장 가치 고려
창원시가 옛 진해육군대학 터를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의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새 야구장으로 확정했다.
박완수 시장은 30일 오전 10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창원시는 세 후보지(창원종합운동장보조경기장, 마산종합운동장, 옛 진해육군대학 터) 중 △선진 스포츠시설의 균형 배치 △통합도시 균형발전가치 △통합 창원시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성장 가치창출 측면을 고려해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정밀타당성 조사와 정밀조사 평가 결과, 창원종합운동장은 보조경기장의 상실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보조경기장이 없어지면 국제공인 경기장 자격을 잃게 되는데다 전국 체전 등 국내외 공식경기 개최가 불가능해지는 것이 약점으로 평가됐다.
마산종합운동장은 10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완료한 현재의 마산야구장과 같은 구역 내 중복으로 배치되는 불합리성이 취약점으로 평가됐다. 또 1군과 2군 경기가 한 곳에서 개최되면 교통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등도 약점으로 평가돼 탈락했다.
옛 진해육군대학 터는 야구장 건설 공사기간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약속한 시한을 넘길 수 있다는 부담감과 교통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해군과 협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창원시는 분석했다. 또 옛 진해육군대학 터는 대규모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 해양레저와 야구 융합으로 스포츠비즈니스 문화 창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신항과 연계한 도시 성장 가속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진해구장을 조기에 완공해 창원시 상징물로 만들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신속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창단승인 5년 이내 신규야구장 건립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새 야구장을 미래형 종합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선진 레포츠 명품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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