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기자간담회, 잠재 경쟁력 강조 "민주통합 경선 흥미진진할 것"

김두관 지사는 12일 오후 7시 자전에세이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창원컨벤션센터) 전에 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통합 당내 경선은 본선 경쟁력과 표 확장성을 판단하는 과정"이라며 "경쟁력을 입증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수위가 바뀔 수 있다. 지금은 지지가 미미하더라도 잠재적인 경쟁력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자에 비해 현재 지지율이 떨어지는 김 지사 입장에서 '잠재적' 경쟁력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출판기념회 또한 지지율 끌어올리기 차원이다.

민주통합당 경선과 관련해서는 "대선 승리 위해서는 새 지도부가 그야말로 대선 후보들의 정책 강점들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공정하게 룰을 정할 것이라 본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가 1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김 지사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예정보다 조금 늦은 5시 40분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면서 김 지사는 "오늘 출판기념회를 곧 대선 출정식, 대선 출마 선언으로 알고 오신 분들이 많은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일 고성과 내 고향 남해를 마지막으로 18개 시·군 순방을 마치고 21일부터 23일까지는 중국 북경 출장이 있다. 6개월 전부터 정해진 일정이다. 30일은 전반기가 끝나고 임기 절반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때문에 7월에 도정을 계속할지 사퇴할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울과 경남지역 언론인 50여 명이 모였다. 분위기가 딱딱하자 김 지사는 "주변에서는 출판기념회에 책이 좀 잘 팔리려면 골프를 쳐야 한다고 하던데, 제 지지자들은 무엇(큰 인물)이 될 때까지는 치지 말라고 해서 안 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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