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민주도정협의회 회의 자리에서 "양손에 떡을 쥐지는 않겠다"는 속담 비유의 행보 의향을 말한 바 있습니다. 알쏭달쏭할 것도 없이 그건 한 손에만 떡 들기 즉 '취(取) 대선 떡, 사(捨) 도정 떡'일 것이라고 필자는 단언하고 싶습니다.
어떤 일에든 징후라는 게 있습니다. 김 지사의 대선 행보 징후(정중동)는 그동안의 서울 캠프 소문, 자서전 출판기념회 계획(북 콘서트), 광주(光州) 강연(공무원 대상) 등등으로 색이 짙어져 이젠 아니라 해도 아닌 게 아닌 '예고편 상영' 상황이 됐다고 봄이 옳을 것입니다.
'이 장(場) 떡이 큰가, 저 장 떡이 큰가' 저울질이나 한다고 언론과 여론이 비판을 하든 말든 그게 김 지사의 귀에 크게 들리진 않을 것입니다. 아마 지금쯤은 '평안감사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 쪽으로 작심이 굳어지지 않았을까요. '김두관 딜레마'여 내 말이 틀렸는가?
'게도 구럭도 다 잃었다'
'양실(兩失) 김두관' 되더라도
'용상(龍床)' 눈에 어른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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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 떨쳐내기가 쉬울쏘냐
콩밭에
마음 뺏긴 비둘기
저 '김두관 비둘기'를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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