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역 단체 국토부에 요청

마산지역 단체들이 국토해양부와 창원시에 가포신항 용도를 변경해 마산 해양신도시 사업을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 마산상공회의소, 민생민주마산회의,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추진방향 조정위원회'의 3가지 조정안 중 가포신항 용도 변경안을 채택해달라고 국토해양부와 창원시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안서를 통해 "지난 10여 년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마산지역은 7대 도시의 명성을 되찾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경제회복을 위한 개발사업이 증가할수록 지역 경제발전과 진정한 도시발전, 주민의 행복한 삶, 미래세대의 이용 가능한 환경보전이라는 과제 사이에 반목과 충돌이 반복된 시기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가지 조정안이 제출된 이후 확인할 수 있는 지역 정서는 마산만 공유수면을 매립해 개발 가용부지를 확보하거나 기존 도시의 발전 잠재력을 저해하는 신도시 건설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또한, 마산 신항만 건설계획을 수립할 당시와는 지역의 여건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통합의 정신에 따라 가포신항만 터를 효용 가치가 더 높은 용도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사회의 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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