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최적입지와 비전에 대한 대토론회가 대구지역 언론사사장단 협의회 주관으로 25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항공전문가인 (사)한국항공정책연구소 김효준 고문이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최적입지와 비전 2030' 주제 발표를 통해 밀양과 가덕도의 접근성·환경성·경제성 검토는 물론 장애물과 공역 등 신공항 부지 평가 자료를 객관적으로 제시하며 신공항 입지로 밀양의 우위를 제시했다.

이어 엄용수 밀양시장, 권창기 울산발전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고려대 토목공학과 이우진 교수, 영남대 도시공학과 윤대식 교수, 김재석 경일대 건설공학부 교수가 지정 토론에 참가해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추진현황과 필요성, 역할과 신공항 후보지인 밀양과 가덕도 입지여건의 장단점, 가덕도 논리에 대한 밀양시의 반박,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 경북의 앞으로의 대응방향, 영남권 도시의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대구 KBS, 대구 MBC, TBC 방송 3사에서 2시간 동안 생중계했으며,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인중 대구상의회장, 유승민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학교 이효수 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동남권 신공항 유력 후보지인 밀양에서도 사회단체 시민 40여 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