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거제 지역에서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연대 추진위(추진위원장 김범용)는 지난 8일 오후 4시 고현동 청소년수련관에서 발기인대회를 하고 창립총회를 위한 여러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범용 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전기풍 시의원이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을 대신해 격려사를 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발기인대회에는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 김병원 거제시 요트학교장, 이태재 전 거제시의원, 전기풍 거제시의원, 김창성 전 거제시의원, 반민규 거제안실련 대표, 윤종하 바르게살기 거제시협의회장, 문종균 거제시발전위원장, 김호일 거제문예회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 인사들은 창립총회 때까지 김범용 추진위원장이 임시대표를 맡는데 합의했다. 또 창립대회 준비소위원회를 구성해 별도 모임을 갖고 회칙(안)과 창립대회 일정, 대표 선출 방식(합의추대 또는 투표)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2일로 잠정 예정된 창립총회에 앞서 거제시민들의 회원 참여도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말 열린 경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신국제공항 밀양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권민호 거제시장과 김동진 통영시장이 지역 정서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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