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어촌계장 200명 대상
거제시의원들이 12일 부산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해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건의한 데 대해 경남도는 "거제·통영 어민들의 뜻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13일 민경섭 건설항만방재국장 직무대행은 실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어민들은 EEZ에 부산 신항만 모래를 들여오는 데 대해서도 해상시위를 벌이는 등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가덕도에 들어설 경우 생계에 지장이 있다며 불만이 가득하다"면서 "오는 26일 거제와 통영지역 어민 2000∼3000명을 대표해 어촌계장 200명을 대상으로 가덕도 입지가 어촌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 국장은 "내년 초 하남읍 일원 주변 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자체 용역을 의뢰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두관 지사는 "각자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니 강제로 막을 수는 없지만 도가 밀양 유치를 천명한 만큼 협조를 부탁하라"고 지시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2월 동남권 신공항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거제시의회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현안 특별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12일 오후 부산시의회와 부산시청을 찾아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건의했다. 앞서 8일 거제지역 각계 인사로 구성된 '가덕도 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연대'는 창립총회를 열고 가덕도를 공식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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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원 기자
dad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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