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장·군수협, 통영·거제 반대 등 격론 속 안건 통과
경남 시장·군수들이 정부를 상대로 동남권 신공항 밀양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경남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완수 창원시장)는 27일 오후 2시부터 고성군 당항포 엑스포주제관에서 열린 제45차 정기회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 채택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협의 초반부터 권민호 거제시장과 김동진 통영시장이 지역 시민 대부분이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지역 정서에 반하는 협의회 의사 결정에 서명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협의회는 격론 끝에 휴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고서 이날 불참한 6개 시·군 의견을 수렴해 찬성 14명, 반대 2명, 보류 1명, 유고(의령군수) 1명으로 건의문 채택을 통과시켰다.
이어서 경남 시장·군수협의회는 하창환 합천군수가 제안한 4대 강 사업 중 합천보의 수위가 높아 인근 덕곡면 율지리 외 3개 이 농지의 지하수위 상승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인근 함안보와 같이 관리수위(만수위)를 현재보다 3m 정도 낮추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시·군별 건의사항에서 창원시가 특별교통수단 사업운영 분권(국비) 20%, 도 예산 30% 지원 요청을 건의하고, 거창군수가 건의한 일반국도 재위임 구간 유지, 관리 인력 관리비와 제설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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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기자
chyang@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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