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산청군에서 25일 실종된 주민 1명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습적인 폭우로 13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부상자는 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은 실종자는 급류에 휩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청 신등면 율현리 80대 남성이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드론 15대를 동원해 수색 구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탐침봉, 탐지견, 매몰자 탐지기 등을 활용해 세밀한 지표·지중 검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산청, 합천, 의령 등 도내 곳곳에서 주민 일상 복귀를 돕는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대피했던 주민 가운데 395가구 598명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수·옷 등 응급구호세트 수요를 매일 파악해 지원하고 있다.
모두 216곳에서 소방 생활용수와 도로·가구 세척 지원이 진행된다.
통신은 25일 100% 복구가 목표다. 이동통신중계기 41곳 복구 작업이 이뤄진다.
아직 정전 피해를 해결하지 못한 42가구에서 응급복구도 추진한다.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는 생수를 나눠주거나 34대 급수차를 동원한다. 상수도는 이번 주 안에 복구하는 것이 목표다.
주민 집단 이주를 검토 중인 산청 생비량면 상능마을에서는 피해주택 현장 조사도 진행된다.
산청 국도59호, 합천 지방도1089호 구간 응급복구도 계속된다.
저수지 2곳과 양배수장 3곳 등 농업기반시설 5곳 응급복구 완료도 목표다. 하천 34곳, 산사태 192곳 응급복구도 이어진다.
3개 반 12명으로 집중호우 가축피해 현장조사 지원반도 활동한다.
도내 지자체 등 지원 인력 2255명과 자원봉사 685명이 수해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해양쓰레기와 초목류 수거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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