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21일 경남 방문
"주권자로서 분명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
경남광장선대본과 함께 창원광장서 집중 유세도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경남을 방문하는 등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범야권 세력이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유권자에게 내란 청산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권교체를 당부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2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19일 울산을 시작으로 창원까지 영남권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내란 세력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남도민과 창원시민 그리고 노동자들이 주권자로서 분명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내란을 옹호해도 경남에서 자기들을 뽑아줄 거라는 착각을 다시는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도 “내란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워서 민생을 살릴 수 있는 경남을 만들 첫 기회”라며 “도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와 야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흥알앤티와 STX엔진에서 유세를 도왔다. 오후에는 이 후보 지지를 표명한 경남광장선대본과 함께 창원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폭넓은 야권 연대에도 우려는 남아 있다. 이 후보가 노동, 성평등 같은 의제에 선을 긋는 행보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이 후보를 향한 범야권 지지가 대선 이후까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는 “우리는 광장의 사회대개혁을 위해 선거연합을 이룬 것이며 차기 정권에 대한 연합은 아니다”라며 “합당이나 통합이 아니라 일시적인 연합이니 그 차이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중도보수까지 포괄한다면 진보당을 포함한 진보정당이 더 큰 힘을 키워서 진보적 대중의 정치적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효한 정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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