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민주주의는 시민의 몫
-2025.4.4. 가면을 벗기다

이응인 시인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던 자
민주주의의 목을 죄면서
민주주의를 말하던 자
윤석열
가면을 벗겼다.
대통령에서 파면되었다.


이 땅이 어떤 나라인데
어떻게 세운 민주주의인데
한 줌 사기꾼에게 내어 줄 수 있나.


장갑차를 가로막고 지킨 날부터
온 국민이 발을 구르며
염원하고 외치고 견뎌온 111일.


가슴 속 응어리가 녹고
막혔던 목이 터지고
나라 안팎으로 옥죄어온 환란과
그 보이지 않는 사슬들이
툭 끊어졌다.


3.1 만세와 4.19 이후
총칼을 막아낸 민주주의여.
끊임 없는 항쟁으로
넘어서면 다시 일어서는 힘이여.


여기가 사람 사는 땅
대한민국이다.
참, 위대한 국민들
자랑스런 시민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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