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 갈라치기 극에 달해

4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윤석열 파면 선고 생중계 시청 행사가 열렸다. 이날 노동자들이 윤석열 파면 결정에 환호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4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윤석열 파면 선고 생중계 시청 행사가 열렸다. 이날 노동자들이 윤석열 파면 결정에 환호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4일 윤석열 파면을 환영하며 내란세력 청산·사회대개혁 쟁취를 목표로 나아가자고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는, 자유민주주의의 회복이고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파면 선고를 환영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광장·국민의 승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다시 자유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12.3 비상계엄은 우리나라 사회에 많은 혼란과 갈등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12.3 비상계엄 이후 악재들이 쌓이면서 국민들의 절망이 커졌음을 우려했다.

이들은 "경제·민생은 파탄났고 세대·성별은 갈라치기 당하면서 갈등은 혐오의 지경까지 다다랐다"며 "무정부 상태와도 같았던 4개월 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서울 세종고속도로 거더 붕괴, 서울 강동구 싱크홀, 산청·경북 대형산불로 국민들은 지치고 쇠약해져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절망하지 않고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쳤고, 민주노총 노동자들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내란세력 청산·사회대개혁 쟁취를 목표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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