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바다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삼귀지역(귀산동·귀곡동·귀현동)이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달랐다. 도심 깊숙한 곳까지 바닷물이 흘러들었다.지금 팔룡동 창원종합시외버스터미널은 조선시대 때 포구·염전이 있던 자리다. 봉곡동 지귀상가 일대도 마찬가지다. ...
창원을 대표하는 도심 속 공원은 용지공원이다. 의창구 용호동과 신월동에 걸쳐 있는 이 공원 면적은 32만 5000㎡이다. 공원에 포함된 너른 잔디밭에서는 도시락을 먹는 시민들과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다. 또 용지호수를 끼고 도는 주변 산책로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석쇠불고기△판문점 = 석쇠불고기 1만 5000원, 육회 대(350g) 3만 5000원·소(250g) 2만 5000원, 육회비빔밥 1만 원, 소국밥 6000원, 냉면 7000원/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188-4/055-277-3242△임진각식당 = 소불고기(300g) 1...
◇창원의 집 = 1898년 순흥 안씨 고가인 성퇴헌을 1985년 복원·보수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급격한 개발로 사라져가는 옛것을 보존해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조성됐다. 공업지역인 창원에서 지금은 유일한 전통 한옥으로 남아있다. 안채·사랑채·민속교육관·정자·팔각정 등 ...
김순재(49·사진) 동읍농협조합장은 창원 대표 농산물로 단감·수박·풋고추를 들었다."동읍·대산면·북면을 합쳐 흔히 '동대북'이라고 하죠. 이 세 곳이 창원지역 농업 생산량의 98%가량을 차지한다고 보면 되죠. 그 가운데 생산총액으로 따지면 단감·수박·풋고추...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에서 성산구 불모산동까지 쭉 뻗은 도로는 일직선이다.길이 13.8㎞에 왕복 8차로. 나라 안에서 가장 긴 직선 도로 이름은 '창원대로(昌原大路)'이다.굽은 데 없는 길은 이 도시가 도로를 먼저 깔고 도로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 준다.아닌 게...
조선시대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창원 특산물이 나열돼 있다. 유자·석류·굴·해삼·오징어·대구·낙지·붕어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해당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지금 이곳 사람들에게 창원 대표 먹을거리를 물으면 시원스러운 답을 얻기...
김주용(37·사진) 창원대박물관 학예사는 창원 이야기에서 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동읍 저수지 일대도 예전에는 모두 바다였습니다. 아래로는 마산만, 위로는 낙동강을 접하고 있었죠. 지금 홈플러스·지귀상가도 모두 바다였죠. 1900년대 초까지는 물이 ...
'경남의 재발견' 첫 취재 때 이승환 기자가 교통사고를 겪었습니다. 차가 상하기는 했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당시 저(남석형 기자)와 박민국 기자는 '경남의 재발견 대박 징조'라며 애써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경남의 재발견'은 지난해 5월 함양에서 첫걸음을 뗐습니다. 이제 19개 지역을 마치고 창원지역(창원시 성산구·의창구)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창원지역에 관한 얘기들을 귀띔해 주시면 알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