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선거도 본격화하고 있다. 차기 도지사는 '지역소멸 문제', '경남 내 균형 발전', '경제 활력' 등에서 미래 발걸음을 제시해야 하지만, 당장 눈앞의 현안 또한 해결해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 '진해 웅동지구 개발', '마산로봇랜드',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와 같은 것이다.도지사 후보들은 선거 과정에서 이들 문제 해법을 도민에게 명확히 제시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메가시티 세 지역 상생 = 부울경 메가시티는 특별지방자치단체(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행정예고까지 진행됐다. 이르면 4월 출범할 수도 있다. 행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기초의회 의원을 3~5인 뽑는 중대선거구제 확대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2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이 소위 합의 없이 단독 처리 가능성을 언급해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공직선거법 및 지방선거구제개편 심사를 위한 정개특위 소위원회가 22일 오후 열렸지만 거대 양당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안건 상정도 못했다.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개혁 과제 중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 확대를 위한 선거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의당도 민주당
헌법읽기와 헌법교육을 활성화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경남도 헌법읽기 장려 및 지원 조례안과 경남도교육청 헌법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와 교육위원회에서 각각 통과됐다. 조례안은 25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조례가 제정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헌법과 관련된 첫 조례가 된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창원 9) 도의원은 체계적인 헌법 교육과 지원이 없다는 점에 문제를 느껴 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조례 목적은 헌법읽기를 장려해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학생 헌법교육을 활성화해 헌법적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이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불과 두 달여 앞두고 경남도지사 후보난에 시달리고 있다.취재를 종합하면 도지사 후보 물망에 올랐던 현직 국회의원 등 후보군 5명은 모두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 패배 후유증을 딛고 세를 회복할 구심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지만 현실적 문제에 부닥치며 해법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난세라는 말까지 나돈다.이런 상황에서 양문석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2일 당헌·당규에 따라 당직에서 물러나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도지사 선거
창원문화복합타운(SM타운) 사업이 6년 논란 끝에 결국 백지화됐다. 사업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 경과를 살펴본다.◇민간사업자 끌어와 추진 =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임 시장이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투자 사업이다. 시는 2016년 4월 공모를 했고, 그해 8월 창원아티움씨티(사업시행자), SM엔터테인먼트(운영참여자)와 실시협약을 했다.사업은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창원아티움씨티가 사들여 최고 49층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 원
'스텔스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상황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경남·부산·울산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을 나타내고 있다.'스텔스 오미크론(BA.2)'은 오미크론 변이 하위 계통이다. 전파력은 기존 오미크론(BA.1)보다 30% 높지만, 중증도·입원율에서는 큰 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60%까지 점유하고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급감했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경남도·질병관리청 22일 설명을 종합하면, 경남권(경부울)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3월 셋째 주 51%였
합천군의회가 합천댐 방류 피해 신청 금액보다 적은 조정 결정에 항의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군의회는 22일 본회의에서 석만진(국민의힘·다) 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2020년 합천댐 방류 피해 관련 조정 결정 항의 대정부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환경부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보낼 계획이다.군의회는 "현실과 동떨어진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조정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재조정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특히 "환경분쟁조정위는 합천군 피해 주민들이 손해사정평가를 거쳐 청구한 금액 82%만 산정 금액으로 인정하고, 다시 산
함안군이 경남도인재개발원 유치전을 벌이는 가운데 예정지에 특정인 땅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KBS는 21일 '함안군 도시계획위원회가 위원회 분과위원장 땅을 각종 개발 행위가 가능하도록 용도변경 해준 사실이 확인됐고, 위원장은 땅을 함안군 국장급 공무원 가족 등과 함께 사들였는데, 군이 이 땅에 군도를 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에 군은 22일 브리핑을 하고 "KBS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군은 '군 도시계획위원회가 분과위원장 땅을 개발행위가 가능하도록 용도변경했다'는 부분에 대해 용도지역 변
밀양교육지원청은 19일 밀양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와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마을교육공동체의 가치와 철학 이해 및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마을교사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한국 노인(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2021년 기준 10.3%이다. 2050년이 되면 16.1%까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나이대별로는 65~69세 1.3~3.6%에서 85세 이상 30.5~32.2%로 급격히 증가한다. 치매센터 누리집(nid.or.kr)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 현황과 증가 추세를 알아보고, 경남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과 광역치매센터가 발간한 을 통해 상황별 치매환자 돌봄 대처사례를 알아본다.
박기철(45·사진)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2022년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박 교수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일반 호흡기 증상 외 갑상선 관련 증상이 자주 보고되지만 코로나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갑상선여포세포(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를 직접적으로 침범하거나 전신 면역반응에 따른 이차적인 반응
창원파티마병원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기관을 선정해 최적의 AI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창원파티마병원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흉부 X-ray 분석 △흉부 CT 분석 △뇌 MRI를 통한 치매 검진 보조 △음성지원 판독문 작성 솔루션 등 네 가지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제40회 경남연극제가 열리는 함안문화예술회관, 이곳 2층 전시실에서는 '교과서 속 한 시간에 보는 서양미술사'전이 열리고 있다. 기간은 4월 15일까지다. 전시에는 교과서와 미술서적에서 흔히 보던 영인본 그림이 시대별로 60점 걸려 있다.전시실에 들어서 왼쪽으로 처음 만나는 그림은 마사초가 1426년께 그린 '십자가의 박해'라는 작품이다. '아직 완벽하게 원근법이 적용되지 못하였으나 이전의 중세시대 미술과는 달리 깊이 있는 공간감과 입체감이 표현되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그 옆으로 안드레아 만테냐의 1459년 작품 '게세마니 동
지난 16일 개막한 제40회 경남연극제에서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는 누구일까?작품별 배우 명단을 보면 차영우(사진·극단 고도·한국연극협회 진해지부장) 배우가 연극제 출품작 열세 편 가운데 세 편에 출연, 다작 배우에 올랐다. 차 배우는 지난 19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 극단 객석과무대 에서 '박종표' 역을 맡아 무대에 섰다. 오는 24일과 26일에는 각각 극단 고도 에서 '차만식' 역으로, 극단 장자번덕 에서 '하지만' 역으로 다시 한번 관객 앞에 선다.차 배우에 이어 윤연경(미소)·
경남문인협회·경남작가회의·문인단체 회원 등 지역 문인 100여 명이 22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2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심사 결과가 부당하다며 규탄 집회를 열었다. 경남문협은 문인들이 이처럼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협회 40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문인들뿐 아니라 박삼동·김경영·윤성미 경남도의원과 박선애 창원시의원 등도 참석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이달균 문협 회장은 전날 있었던 경남도·진흥원과 간담회 결과를 보고하며 "인사말도 나누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이 법규를 들이미
여중생의 '겁 없는 질주'가 2024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 한국 루지의 희망을 밝혔다.22일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지난달 열린 2022-20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열다섯 살 김소윤(구월중)이 현역 대표 선수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고 밝혔다.김소윤은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써 온 루지연맹이 2020년 발굴한 유망주다. 그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착실하게 밟아온 김소윤은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지도자들의 기대치를 훌쩍 넘겨버렸다.김소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좌식배구, 게이트볼, 축구 등 단체종목과 각 가맹단체 소속 우수 선수 30명에게 2억 8000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전달식을 각 선수와 단체별로 했다.경남장애인체육회는 이 지원금을 2024년 김해에서 개최될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3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이 지원금은 훈련물품 구입과 훈련장 임차, 훈련비 지원 용도로 쓰이며, 이번 특별지원으로 경남 장애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가 일반부 데뷔전으로 새해 첫 물살을 가른다.황선우는 24일부터 닷새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2022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청두 유니버시아드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다.22일 대한수영연맹은 황선우가 자유형 50m·100m·200m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실업팀 강원도청에서 새 출발 한 황
'장수 사령탑'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과 안방 경기에서 역대 사령탑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부임하고 나서 41차례 A매치에 나서 27승 10무 4패를 기록했다.벤투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역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최다 27승 타이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39전 27승 5무 7패의 성적을 올렸다.이제 벤투 감독이 1승만 더 올리면 새 역사를 쓴다.벤투 감독은 대표팀을 지휘했던 역대 73명(감독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