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웅동1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장기화할 전망이다.창원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제기한 ‘진해 웅동1지구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집행정지’ 소송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1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 대리인 등과 기각 사유를 분석해 본 결과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집행정지 신청 기각에 항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경제자유구역청은 ‘웅동1지구 사업 지연’ 책임을 물어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시는 집행정지 신
[경남도민일보 이창언 기자] 창원시가 양봉농가 밀원수(꿀샘나무) 조성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다.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중요한 소득원이고,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으로도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꿀벌 사라짐 현상을 막는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는 농가에 씨앗 종자 또는 묘목을 지원한다. 유채·해바라기·꿀풀·밤나무·쉬나무·아카시아 등이다. 사업비는 보조금 1250만 원과 자부담 1250만 원을 더해 총 2500만 원이다. 창원에는 100여 곳 양봉농가가 있다. 사업 대상은 창원에 양봉농가로 등록돼 있
창원지역 숙원인 봉암교 확장 사업이 2025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애초 봉암갯벌(남천) 방향으로 추진된 확장은 마산만 쪽으로 바뀌었다. 창원시는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환경·교통영향평가와 보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새 봉암교를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은 2025년 착공 후 5년 뒤로 전망된다.1982년 준공된 봉암교는 마산회원구 봉암동과 성산구 신촌동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진입 교량 기능을 한다. 도시 확장으로 하루 교통량이 6만여 대에 이르면서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심해졌다. 대형 구조물 운송차
창원시 노동자 상병수당 사업이 2025년까지 연장됐다. 지난해 7월 시작한 1단계 시범사업은 지난달 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모형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2년 더 시행된다.1988년 독일에서 처음 도입한 상병수당 제도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한국, 미국(일부 주는 도입)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운영하고 있다. 노동자 상병수당은 코로나19 확산과 쉴 권리 부각으로 주목을 받은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도입을 목표로 삼고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10대 1 경
창원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을 시행한다.홍남표 창원시장은 앞서 “과학기술적으로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방류는 반대한다”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종보고서 발표를 위해 여러 가지 검증을 하는 만큼 그 결과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었다.최근 ‘일본 계획은 국제 안전기준에 맞고 오염수 방류가 인체·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힌 IAEA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자, 시 대책은 해양 방류 예상 피해조사·방류 반대 입장 표명보다는 식품 안전에 맞춰졌다.시 대책은 △원전 오염수
창원시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0년 통합 창원시가 출범했을 때 110만 명까지 늘었던 인구는 올해 2월 101만 명대로 줄었다.지난달 기준 창원시 인구(외국인 제외)는 101만 4544명. 5월보다는 817명이 줄었고, 1월과 비교하면 6049명이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창원 인구는 올해 안에 100만 대로 진입해 2024년에는 100만 인구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인구 감소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나 창원시에는 ‘특례시 지위 유지’라는 또 다른 문제가 걸려있다.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도시 가운데 등록 외국인과 외국 국적
[경남도민일보 이창언 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지난 3일 거제시 하청면사무소에서 거제지구협의회 기본교육·희망컨설턴트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에는 거제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원 7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적십자 운동 이해, 심리적 응급처치, 결연 프로그램 이해 등을 배웠다. /이창언 기자
자동차가 없으면 불편한 도시. 대중교통이라 부를 수단이 사실상 시내버스밖에 없는 창원시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 같은 오명을 벗고자 최근 몇 년 사이 변화도 있었습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간선급행버스(BRT) 착공,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노면전차(트램) 도입 가속화 등입니다.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하고, 안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창원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인근 부산시 대중교통 체계를 취재했습니다. 편지글 형식으로 5차례에 걸쳐
창원시가 지역 대표 관광시설 운영 정상화를 약속했다.창원에서는 2017년 9월 개장한 성산구 용지호수 무빙보트가 지난달 30일 자로 운영을 중단했다. 애초 시와 민간사업자 협약 기간은 2027년까지였지만, 민간사업자는 경영상 문제로 운영이 더는 불가하다며 사업을 철수했다.민간자본을 유치해 2019년 개장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 집트랙은 지난해 7월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가 난 후 운영을 중단했고, 지금까지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사업자는 20년간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었다.시는 도심 관광 축소 우려에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창원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재도약하려면 집중진흥지구 재편, 생태도시로 특성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6일 창원문성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창원시 평생학습 정책포럼’에서 평생학습도시 재도약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이 교수는 우선 평생학습은 ‘4P 장사’라고 규정했다. 국정철학-정치-정책-프로그램이 연계한 것으로, 그 원점인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그 파생 상품인 정치와 정책에 민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국정철학을 녹여낸 전략을 세우면 정부 지원도 더 수월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이 6일 성명을 내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김미나(국민의힘·비례) 시의원을 두둔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동료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태도와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 인식 등을 냉엄하게 지적하기는커녕 되레 시민을 협박하고 건전한 비판문화 조성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은 ‘민주 성지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 시의원을 감싸는 보도자료를 지난 3일 냈다. 국민의힘은 ‘의정활동을 왜곡한 정치적 프레임은 자제하라, 김미나 의원의 의정활동은 존중돼야 한다’는 제목의 자료에서 김 시의원이
창원시가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 배출을 막고자 폐수배출시설 특별점검을 벌인다.장마철에는 사업장 내 보관·처리 중인 폐수가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으로 유입되거나 사업장에서 고의적으로 폐수를 불법 배출할 수도 있다.이를 막고자 시는 사업장 내 우수관·노후 배관 폐수 유출 여부, 폐수 무단 방류·공공수역 폐수 유출 여부, 폐수배출시설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많은 비가 내릴 때에는 주요 하천 등 취약지 순찰을 강화한다.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원인을 파악하는 등 인근 사업장 특별점검을 벌인다.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고발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가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에 발맞춰 특례 권한 이양 목소리를 높인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해 10일 출범하는 지방시대위원회는 앞으로 5년간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기구로, 특례시 특례사무 발굴도 수행할 전망이다.홍남표 창원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은 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3년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특례 권한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들은 자치분권위원회가 이양 결정한 사무 중 현재까지 최종 이양되지 않은 사무
창원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제기한 진해 웅동1지구(웅동복합레저관광단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단은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은 홍남표 시장 무능과 무지가 불러온 예견된 참사”라며 “소송 대응 과정을 소상하게 밝히고 전략 부재·무지의 소치로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라”고 밝혔다.민주당은 특히 지난해 창원시가 내놓은 ‘진해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 감사 결과를 문제 삼았다. 당시 창원시 감사
창원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연합회가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공약 이행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공약이 이행되지 않으면 대정부 항의 방문 시위와 행정소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지난 3월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주민연합회는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창원시 전체면적 748㎢ 중 33.2%(248㎢)가 개발제한구역”이라며 “시 개발제한구역 중 가용할 수 있는 환경평가등급 3~5등급지는 11.9% 정도다. 2020년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창원시 해제 가능 총량은 16.796㎢임도 산발적으로 분포돼 실가용지는 더 낮다”고 말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동·추산동 일원에서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새뜰마을사업이 진행된다. ‘성호지구 새뜰마을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성호지구는 3번째 도전 끝에 결실을 봤다. 성호지구는 추산공원 아래 경사지에 있는 주거지역이다. 지난 4월 기준 266가구에 444명(65세 이상 146명)이 산다. 좁고 가파른 골목이 많아 주민 보행이 어렵고 노후주택과 공·폐가, 건축폐기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내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보행길 환경 개선, 노후담장정비, 주차
창원시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QR코드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소다수 기부 릴레이'를 시작했다. 1호 기부자로 홍남표 창원시장이 나섰다.창원시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창원시청에서 홍남표 시장과 강기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릴레이 출범 행사를 했다.'소다수 기부 릴레이'란 소액으로 하는 다수의 기부라는 의미로, 작지만 많은 사람의 관심과 온정으로 사회를 맑고 청량하게 만들어 가는 기부 릴레이다.창원시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상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창원시 전용 QR코드'를 제작했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금액
외부 전문가가 본 경남 지방의회의 지난 1년은 어땠을까.조재욱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일 생활정치아카데미 창원시민회의가 마련한 특강에서 외유성 국외연수, 막말 논란 등을 들며 쓴소리를 했다.조 교수는 우선 초당적 협의와 협력을 바탕에 둔 과제 해결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집행부에 정책 마련을 요구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한 조례 제정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남도의회·창원시의회 등에서 의원 연구 모임이 활성화됐지만, 모임 성과가 실제 정책으로는 잘 연결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외유성 논란을 불러온 국외연수에는 비판 수위
지난해 12월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 이목이 쏠렸다.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제도 시행에 따라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청문회가 진행됐다.경남 기초의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공공기관 경쟁력 향상, 시민 알 권리 보장, 임명권자 책임성 강화 등 창원시와 시의회 의견이 일치한 결과였다. 지난 5월까지 이어진 세 차례 인사검증이 마냥 순조롭진 않았다. 임원추천위원회 명단 비공개, 전문성 논란, 부정채용심사 의혹 등으로 갈등이 벌어졌고 부적합-임명 대립, 반쪽 청문회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지난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첨단산업연구단지(옛 육군대학 터)에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된다. 창원시는 4일 여좌동 13번지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었다.2025년 1월 준공 목표인 여좌지구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전체 면적 8324㎡) 규모다. 수영장·영유아폴·다목적체육관·스쿼시장·골프연습장·헬스장·풋살장 등 생활스포츠 시설과 실내놀이터, 북카페가 들어선다.시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해 서부권역 공공체육시설 건립 물꼬를 텄다. 이후 공공위탁개발사업으로 전환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위·수탁계약을 맺었다. 지난